< 정월대보름 >
정월대보름 또는 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올해 2월 6일)로 오기일이라고도 하며, 한자어로는 ‘상원(上元)’이라고 한다. ‘상원’은 도교적인 명칭으로, 삼원(상원, 중원, 하원) 중 첫 번째이다. 대보름 전날인 음력 14일과 당일에는 각지에서 새해의 운수와 관련된 여러 가지 풍습들이 행하여진다.
정월은 한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서 그 해를 설계하는 달이다. 1월 15일인 대보름날에는 점을 친다. 또 율력서에 “정월은 천지인 삼자가 합일하고 사람을 받들어 일을 이루며, 모든 부족이 하늘의 뜻에 따라 화합하는 달”이라고 설명된다.
-대보름음식-
*부럼 - 정월 보름날 새벽에는 부스럼이 생기지 말라는 의미에서 밤ㆍ잣ㆍ호두 등
단단한 견과류의 부럼을 먹는다. 이때 부럼 (주로 밤)의 껍질을 직접 깨물어 먹는다.
*오곡밥 - 찹쌀, 콩, 조, 수수, 팥 등의 다섯 가지 이상의 곡물을 섞어 지은 오곡을 먹는다.
*진채식 - 무, 오이, 호박, 박, 가지, 버섯, 고사리 등을 말려둔 것을 먹는다.
여러집에서 아홉 가지 나물을 아홉 번, 또는 열 가지 나물을 먹기도 한다.
*약식 - 찹쌀에 대추, 밤, 감, 팥, 잣 등을 넣어 약밥을 만들어 먹는다.
*귀밝이술 - 보름날 새벽에 찬술을 남녀 구별 없이 조금씩 마신다.
*솔떡 - 솔을 깔고 떡을 쪄서 나누어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