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노원골사람들입니다.

by 냉이 posted Jun 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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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호의 그리운 마음을 담아 ㅎㅎ)

그리운 노원골사람들입니다.

 

진즉 올리겠다고 마음을 먹었건만

이제야 올립니다.

 

노원골사람들은 통통입니다.

통통은 97년 개원하고부터 늘 꿈꿨다고 합니다

제가 통통에 온 2005년에도 늘 이야기 했습니다.

"마을에서 어떻게 뿌리를 내리며 살까?" 하고 말입니다.

 

그러나

늘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마을에 모여 살지 않았을 뿐 더러, 졸업하고 모두들 아이들을 위해 떠났습니다.

 

흐지부지 되었던 통통의 꿈을

작년에 통통이사장과 옹달샘운영위원장 그리고 졸업대표가 모여 실천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옹달샘은 마을을 상상하게 했습니다.

통통생활 하면서 애틋했던 마음들이 졸업과 동시에 뿔뿔히 흩어지면서 그리움의 대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움의 대상이 아닌 애틋한 마음, 소중한 관계(아이들과 아마)를 계속 이어가는 방법으로 초등 방과후를 만들었습니다.

 

방과후 옹달샘이 만들어진 후 통통의 오랜 꿈이 단 숨에 해결되었습니다.

마을에 뿌리 내리는 것은 바로 마을에 함께 사는 것이었습니다.

옹달샘의 최고 수확은 수락산 밑자락에서 함께 살게 끔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내년 충원부족이 예상되어 또 한 번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혹 내년에 옹달샘이 문을 닫는다 하더라도, 누군가는 제 2의 옹달샘을 만들려고 할 것입니다.

 

 

북카페 마을 엽니다.

2012년 3월 중순 노원골사람들의 북카페가 마을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선정의 기쁨과 잘 할 수 있을까하는 초조함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마을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거라는 기대로 어려운 조건에서도 30여 가구에서 출자금을 흔쾌히 내주셨습니다.

 

마을의 소중한 공간으로 기억되기 위해 하루가 멀다하고 머리를 맞대었습니다.

 

벅찬 시작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6월 16일(토) 11시 북카페마을 개소식

 

 

‘노원골사람들’ 회원 모집이요.

노원골사람들을 창립하면서 유료회원제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통통과 옹달샘 조합원도 노원골사람들에 새로 가입해야 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옹달샘과 옹달샘 졸업생은 전체, 통통은 1/3정도 가입하였습니다.

통통의 신입조합원과 미처 가입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노원골사람들 가입서류을 첨부파일로 올립니다.

그리고 각 가정에 가입서류를 보내도 되겠죠?

 

이렇게 홍보를 하면서 드는 생각은

통통과 옹달샘이 노원골사람들의 뿌리인 만큼

통통과 옹달샘 조합원은 당연히 노원골사람들에 가입하는 방식은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통통과 옹달샘의 가치를 설명할 때, 노원골사람들을 이야기 하듯이...”

“노원골사람들의 가치를 설명할 때, 통통과 옹달샘을 이야기 하듯이...”

 

오늘 5일, 늦은 8시부터

'북카페마을' 통통과 옹달샘 그리고 조합원들에게 개방합니다.

 차 또는 곡차 한 잔씩 드시러 오세요.

 

- 서가를 분양합니다(약 20권 정도... 만화책, 여행책, 소설책 등등)

- 이러저러한 물품도 기부 받고 있습니다. (청소기, 전기포터, 접시 등) 

북카페~1.JPG 북카페~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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