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캥거루 미국에 잘 도착했어요,,

by 캥거루 posted Jul 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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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인사가 너무 늦었죠??^^;;

어느새 이곳 애틀란타에 도착한지도 열흘이 되었네요.. 요즘 서울은 비가 많이 온다는데 비피해 있으신분들은 없으시겠죠?

여기도 날씨가 그리 좋지는 않네요.  뭐.. 흐리다, 맑다 이런걸로 좋은날씨를 판단하기엔... 대낮의 맑은 날씨가 너무나 살인적입니다.

낮에는 광파오븐속에 들어있는것처럼.. 마치 살에서 '치이익' 소리가 날것처럼 햇빛이 너무 뜨겁구요. (그 해가 밤 아홉시나 되야 떨어진다는-_-;;) 밤에는 3일 연속 너무나 무섭게 천둥이 쳐요.(원래 저 그런거 잘 안무서워 하는데..) 어제 뉴스에서는 천둥맞은 아줌마가 한쪽눈을 실명했다며 자기 집 침대에서 손수건으로 한쪽눈을 가린채로 인터뷰하더라구요 (인터뷰할 기분이 나는지 ㅡㅡ;;) 지금(밤 11시 6분)도 역시나 엄청난 천둥번개가 치고있습니다.

 

열흘간 저희는...

 집을 구했어요, 집은 학교 기숙사인 tens&home입니다. 사람들 후기에는 좁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좁은집에 살던 우리에겐 궁궐같네요.ㅋㅋ 한국아파트로 치자면.. 한 28평은 되는것 같습니다.

또 moving sale하는 물품들 구입해서, 침대도 생겼고, 못알아듣는말만 나오지만 TV 도 있구요, 안식년을 끝내고 귀국하시는 서울대 교수님께 책상과 책장을 사면서 무료로 식기류와 소스류(멸치액젓도 주셨는데... 싣고오다 차에서 새버려서... ㅠㅠ 냄새가ㅠㅠ )도 그냥 얻었어요.

차도 샀어요. 8년된 중고지만 토요타예요. 외제차도 타본다는 ㅋㅋ 모델은 RAV4라고 하던데.. 스포티지 같은차네요.  마크리타다가 갑자기 신분상승한 기분?? ㅎㅎㅎ 차가격은 마크리나 비슷한것 같아요. 대체 우리나라 차가격은 왜케 비싼건지요.

뭐 그외에 자잘하게 학생증만들고, 은행계좌트고, 자동차를 등록해서 번호판을 받고, 하루종일 마트 3군데를 다니며 장보고.... 시차적응하랴 이것저것 살아갈수있는 기반 마련하랴 정신없던 열흘이었습니다.

 

통통가족분들도 열흘간 잘 계셨죠?

 

성범이는 내내 신기하거나 좋은것을 보면 내일 통통에 갈때 가져가겠다고, 한라방 친구들 보여주고 싶다고, 하트에게 선물하겠다고 말해요. 아... 또 여기 놀이터에서 독일 아이랑 함께 놀게 됐는데 통통데려가겠다고 난리이기도 했어요 -_-ㅋㅋㅋ

지금 새로운 어린이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자긴 통통에 가겠다고 합니다. 아직 엄마아빠랑 늘 함께 다니니 크게 떼쓰지는 않는데, 새 어린이집에 가게되면 아무래도 좀 힘들어 할것같아 걱정이 되긴 해요.ㅠ

 

아... 이제 밤 11시 25분인데 슬슬 졸립네요.

성범이도 시차적응은 끝난것 같아요. 아침에 늦잠자는걸 보면ㅋㅋㅋ

 

인터넷이 좀 안정되면 사진도 종종 올릴께요. ^^점심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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