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무서운 '링링'에 모두 안녕들 하신지요?
8월에 양배추 쌈이 예상보다 적어 먹고 나서 손가락 빨며 많이 아쉬워했어요. 이번에는 잔뜩 시켰는데 어쩜 이리도 먹고 또 먹고 잘 먹는지 이렇게 양배추 쌈을 잘 먹는 아이들은 첨 봤어요^^
한라, 수락이들은 형님들과 어른들까지 넉넉히 먹을 수 있는 꼬치를 만들었어요. 가는 미나리도 척척 꽂고, 고집스레 먹고 싶은 것만 꽂기도 하고(ㅋㅋ) , 느타리버섯만 쭉 꽂아서 옥수수 꺼라며 선물(?)을 주네요.
이번 주에는 인기가 좋았던 콩나물밥을 다시 먹어보려 해요. 송편을 만들며 수다도 떨려구요.
모두 즐겁고 기분 좋은 추석(넘 힘들지 않게^^;;;) 지내고 만나요~
추석 달을 보며
-문정희
그대 안에는
아무래도 옛날 우리 어머니가
장독대에 떠놓았던 정한수 속의
그 맑은 신이 살고 있나 보다.
지난 여름 모진 홍수와
지난 봄의 온갖 가시덤불 속에서도
솔 향내 푸르게 배인 송편으로
떠올랐구나.
사발마다 가득히 채운 향기
손바닥이 닳도록
빌고 또 빌던 말씀
참으로 옥양목같이 희고 맑은
우리들의 살결로 살아났구나.
모든 산맥이 조용히 힘줄을 세우는
오늘은 한가윗날.
헤어져 그리운 얼굴들 곁으로
가을처럼 곱게 다가서고 싶다.
가혹한 짐승의 소리로
녹슨 양철처럼 구겨 버린
북쪽의 달, 남쪽의 달
이제는 제발
크고 둥근 하나로 띄워 놓고
나의 추석달은
백동전같이 눈부신 이마를 번쩍이며
밤 깊도록 그리운 얘기를 나누고 싶다.
날짜 | 9일(월) | 10일(화) | 11일(수) | 12일(목) | 13일(금) |
아침간식 | 누룽지죽,달걀부침 | 채소볶음밥 | 연두부죽 | | |
오전간식 | 사과 | 오이,당근 | 복숭아 | | |
점심 | 콩나물비빔밥 맑은애호박두부국 달걀후라이 (대체:돈까스) 과일 | 햅쌀밥 탕국 닭찜 도라지나물 | 수수밥 배추된장국 두부전 오이무침 | 추석 연휴 | 추석 연휴 |
오후간식 | 떡볶이 | 수리취송편/식혜 | 찐고구마 | | |
날짜 | 16일(월) | 17일(화) | 18일(수) | 19일(목) | 20일(금) |
아침간식 | 누룽지죽,달걀부침 | 떡국 | 현미가래떡 | 김치볶음밥 | 채소죽 |
오전간식 | 사과 | 포도 | 토마토 | 포도 | 사과 |
점심 | 쥐눈이콩밥 우렁된장국 동그랑땡 고사리나물 | 율무밥 청국장 오리로스부추볶음 미역줄기나물 | 차조밥 소고기숙주국 두부조림 느타리버섯볶음 | 카레밥 감자버섯국 오이지무침 과일 | 감자밥 들깨미역국 제육볶음 상추쌈/쌈장 |
오후간식 | 잔치국수 | 단호박 | 물만두 | 오징어애호박전 | 멸치주먹밥 |
9월 1주 식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