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방 사전----

by 나무 posted Nov 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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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낮잠 시간동안 동화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백두방.
'피튜니아 공부를 시작하다' 라는 동화를 들려주었는데 아이들이 모르는 단어들이 많이 나와 동화를 읽어주는 중간중간 질문하느라 맥이 많이 끊겼다. 그래서 모르는 단어들에 대해 먼저 알려주지 않고 아이들에게 다시 어떤 뜻 같은지 되물어보았다. (문장을 다시 읽어주고 문장 속에 느껴지는 단어의 뜻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이야기함.)
그 중 재미있는 몇가지.

<'지혜롭다' 에 대해>
가은 : 똑똑한 사람
예조 :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고 착한사람
         의지? 같아. 교회에서 들었어.
서현 : 외롭다는 뜻?
한준 : 가난한 사람.
소정 : 꿈꾸는 어린이집? 하트?
해수 : 평화롭다는 거.
다연 : 으....응... (웃으며) 몰라~

<'맹추' 에 대해>
예조 : 꽃밭이름?
해수 : 연못
가은 : 집?
한준 : 놀림 많이 받는 거.  
서현 : 놀림 많이 받아.
소정 : 응.... 맹추.. 대추?

<'애지중지' 에 대해>
가은 : 잘 키운다는 거.
예조 : 아끼면서 잘 갖고 간수하는 거.
소정 : 책은 주지도 않고 자기만 가지고 있는 거.(동화 속 내용에서 유추)

<'교만' 에 대해>
한준 : 소문내는 거.
소정 : 나두 나두.(한준과 같은 생각)
사현 : 나두.
가은 : 자기가 지혜로우니까 나는 이제 더이상 맹추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
예조 : 동물들한테 자랑하고 친구들한테 책을 주지 않고 자랑하는 거.

<'풀죽다'에 대해>
예조 : 기분이 속상하고 안좋은 거.
한준 : 다 후회하는 거.
소정 : 피튜니아가 속상하니까 풀들도 속상해서 다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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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지요?
동화의 흐름이나 큰 줄거리들을 이해하면서도
정작 단어 자체에 관심을 보이고 질문을 하니  아이들도 생소했나봅니다.
이렇게 놀이한 후 국어서전을 함께 찾아보며 단어의 뜻을 알아나갔더니
아~~ 하는 아이들이었답니다. ^^
더불어 국어사전에 있는 수많은 단어들과, 자음과 모음에 관심을 가진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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