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방 사전 2

by 나무 posted Dec 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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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까마귀 소년'을 읽으며 모르는 단어들을 생각해 보았지요.
잘 모르는 단어를 나름 생각하느라 집중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참
인상깊었어요. 잘 읽어보세요~

< 도롱이 >
한준 : 따뜻한 옷!
예조 : 응 있지말이지~
         지푸라기 가지고 붙여서 끈을 묶는 것으로 만들어가지고 으응....
        비를 안맞을려고.
서현 : 망토같은 거. 나뭇잎으로 만들은 거.
다연 : (그림을 보며) 지푸라기를 붙여서 만들은 것 같애. 망토같은 거를 몸
         에 감싸고.
소정 : 나뭇잎으로...  쌀같은 긴 풀로.... 아주 긴~~~풀로 많이 캐와서
         거기 줄같은 걸 똑딱 해가지고 달아서 매서 입는 것 같애. 털이 많은
         것도 같고.
해수 : 고양이 이름 ?
가은 : 따뜻하게 해주고 비와 태풍이 왔을 때 막아주는 비옷같아.

<웅성거리다: 여럿이 한데 모여 낮은 목소리로 소란스럽게 떠드는 소리>
서현 : 웅성웅성 북적북적 대는거?
가은 : (손 가리며) 비밀이야기처럼 속닥속닥거리고 친구이야기 안들어 주
         는 거.
다연 : 소근소근 막 떠드는 거
예조 : 귓속말로 "까마귀소리를 잘 내나봐" 하면서 막 뭐라고 뭐라고 말하
         는 그런거.
소정 :(한참 생각하더니 작은 소리로 들릴락말락) 내가 나중에 말할께.
        왜냐면 지금 기억이 안나서 다른 때 말하려고...
해수 : 시끌벅적 떠드는 거
한준 : 가슴이 철렁 거리는 거. 누가 좋아서 ? 부끄럽고 이런거.

<거들떠보다 : 관심있게 보거나 아는 척 하다.>
해수 : 아예 보지도 않는 것.
가은 : 따돌림 받는 것.
한준 : 놀림 받는 것.
서현 : 놀리는 거.
다연 : 친구들이 같이 안놀려고 하는 것.
예조 : 친구들이 메롱메롱하며 놀리고 때리고... 그런거?
소정 : 외톨이처럼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재밌게 놀고 싶은데 잘 안되는 거
         같애.

<사팔뜨기 : 두 눈이 있는 자리가 보통사람에 견주어 다르게 생긴 사람을
                 낮추어 이르는 말>
서현 : 삽으로 땅을 파는 것
가은 : 따돌림 받는거?
한준 : 다른 친구들이 하는 게임을 따라하는 것.
예조 : 보기싫은 걸 안 보려고 하니까 기분이 좋지도 않고 멀쩡하게 있고...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고 있는 것을 아무리 힘들어도 참고 있는
         것..(동화내용 설명과 더불어)
해수 : 삽이 폴짝 폴짝 뛰어가는 것?
다연 : 보기 싫은 것 안보고 보기 좋은 것만 보는 것 같애.
소정 : 보기 싫은 거 보게 되면 속상하니까 안보고 그러는 거.

<심심풀이 >
예조 : 자기가 생각으로 좋은 생각들을 떠올려서 친구들에게 뭘 보여줄지
         생각하는 것같아.
서현 : 풀! (산에 나는 풀)
한준 : 친구가 뭘하면 그걸 따라하는 것.
다연 : 싱싱 달리는 거.
소정 : 심심한데 풀(산에 있는)을 보니까 기분 좋아지는 거. 심심하지도 않
         고.
해수 : 산에 있는 풀이 싱싱 자라는 거.
가은 : 심심한 걸 달래려고 창문도 보고 소리도 귀기울여 듣고 뭐 그런
         거.

<골똘히 : 골똘하다 - 한가지 일에 마음이 쏠려있다.>
한준 : 똘똘하다는거.
해수 : 나두.
서현 : 개이름? 갈매기?
다연 : 땅꼬마(동화 주인공) 이름?
예조 : 나무에 있는 선. 그런걸 몇 갠지 세어보기도 하고 그러는거
         (그림보고 유추)
가은 : 뭔가를 천천히 살펴보는 거. 그러면서 캬~ 하고  아는거.
다연 : 동굴이 있는 것 같아.
소정 : 목도리 끼고 있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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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

아이들의 생각은 언제나 들어도 재밌습니다.
아, 백두방 방평가 올렸으니 백두방 아마들은 아이들 게시판 확인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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