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2일 터전 풍경...해솔이 첫등원기랑 지용이 생일잔치랑

by 박하사탕 posted Feb 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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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나 싶게 너무나 좋은 날씨...
아이들과 텃밭으로 나들이 갔다가 냉이 나왔겠다 하고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반갑지 않은 봄손님이 오네요. 바로 황사....
지금, 중국은 황사바람이 무척 심하데요.
점차로 사막화 되어가니  그 현상은 더 하리라 보는데, 떨어지지 않는 인혁이를 위해 함께 텃밭을 가는 길에 방울새왈, "우리가 중국에 나무심으러 가는 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처음엔 무슨소리인지??? 그러다가 알았지요^^
얼마나 현망한 처방이었는지... 감탄했어요.
우리 아이들하고 중국으로 나무심으러 갈까요?^^

다락방 계단 사이로 큰발이 보여서 아니 , 이게 누구발이냐? 하면서 올라가니 짠이였습니다.
유찬이 오랜만에 큰발하고 성큼성큼 등원하여 잘 놉니다.
해솔이가 오늘 첫 등원을 했는데,그간 통통배가 주 1회 행정과 사무를 도와주시던 덕에 적응기 없이 아주 잘 노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렇게 잘 놀다가, 상계역 꽃집나들이랑,점심까지 잘 먹고 이 닦을 무렵 엄마한테 갈래, 이 안닦을래 버티다가, 사무실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성훈이는 텃밭에서 거미 발굴하여 윤재랑,인혁이.해인이.예준이랑 거미를 괴롭히며 관찰하고, 거미 다리가 3개다 4개다 계속 실갱이 하다가 4(한쪽편만)개임을 확인하고, 독거미인것 같은데...화나면 물겠다...옆에서 거드니 야~ 입봐라 입벌린것 봐봐~ 하면서 도무지 쭈그리고 앉아 떠날 생각을 않습니다. 다원이는 지용이 생일화분 사주러 가자고 하여 함께 상계역 꽃집까지 대동하여 잘 다녀왔는데, 제법 많이 걸어서 인지 점심을 먹는중에 슬금슬금 눈이 감깁니다. 그러더니, 밥 다먹고 나서 식판정리하러 가면서 나 돼지고기 더 먹을래~ 하면서 몇점 더 집어먹고 조신히 앉아서 책을 봅니다. 지용이 생일 축하 화분을 다원.해인.해솔.예준.은하랑 골라오니, 이미 아이들은 밥을 먹고 있어서 지용아~ 생일 축하해~ 했더니, 아주 구슬같은 목소리와 눈웃음을 지으며, 응~ 합니다. 다들 웃었어요.
오전에는 구름.산다람쥐.박하사탕 함께 텃밭으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텃밭에서 노는 모습이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그리고 연령으로 구분이 되어집니다. 햇살이 따듯하고, 흙은 보슬보슬...
황폐하지만, 아이들은 흙이 있고 돌이 있으니 놀거리가 나옵니다.
은하.지윤.다원이는 열심히 돌가루를 내어서 소꿉놀이하고 예조.지용.유찬.해솔이는 소꿉놀이 하는 언니들 틈에 기웃기웃 참견합니다.
역시나, 성훈.윤재.인혁.해인.예준이는 거미한마리를 가지고 뒤집었다 엎었다 관찰중인데, 보기에도 거미 무척 괴로워 보입니다.
꽃사러 가면서 태권브이 노래를 힘차게 하며, 잘 모르는 해솔이를 위해 은하.해인.예준 열심히 가르쳐 줍니다. 올때는 버스를 타고 화분을 손에들고, 모두들 인솔대장 은하언니의 걱정스런 잔소리를 들어가며 잘 따라 갑니다. 생일잔치를 하면서 축가는 역시나 태권브이 였습니다.오늘 등원한 친구들은 윤재.다원.인혁.성훈.은하.해인.예준.지윤.예조.지용.유찬.해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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