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통통 열음식에...
뭔가 감동적인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은데, 그럴 재주는 없구요, 마음만 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정말루요... 통통에서의 몇 년, 많이 행복하셨나요? 어떠세요? 어쩌면 아니라고 답하실지 모르지만, 하지만 적어도 그때는 참 열심히 살았노라고 언젠가는 되돌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참 열심히 사셨습니다. 제가 보증해요... 제가 좋아하는 분들 모두다 졸업하시거나 떠나시네요. 제가 다 허전해지는 걸요... 그렇게 아이들도 우리들도 조금씩 조금씩 새로와지는 것이겠지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곳을 기웃거리며 모두다 조금씩 든든해지겠지요. 언젠가는 우리 아이들, 행복이 무언지 알게 될 때쯤이면, 통통을 떠올리며 슬며시 미소짓겠죠. 우리가 그렇듯이요. 아이들 모두 잘 키우셨어요. 아이들이 또 우리를 자라게 할 거예요. 우리보다 더 멋진 어른으로요... 선생님들, 아마들, 그리고 우리 아이들, 모두다 세상에서 제일 칭찬받을 만한 사람들이예요. 적어도 오늘 하루만큼은요... 참 잘했어요... 정말루요...
<이해를 돕기위해>
개미 2008년 이사장.
딸 이레 아들 이룸이는 현재 성미산 학교에 재학중.
상계3동에 있던 터전을 현재의 수락산으로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