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인증하던 날 궁금하시죠?

by 샛별 posted Jun 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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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인증 관찰의 하루

아침 8시 전에 교사들 모두 출근.

바쁘게 모든 준비를 마무리 하고 아이들을 한 명씩 맞이하기.

1층은 아침에 아빠와 시간을 많이 갖느라 늦게 등원하던 이준이까지 8시30분에 등원.

2층은 조금 늦은 아이가 있었나??

9시20분 평가인증 평가단 어린이집에 도착.

기본서류점검 및 오늘 주로 관찰 할 반 확정( 제비뽑기 방식으로 한라, 수락 방 확정)

기본서류 중 건축도면을 확인 후 지하실도 확인해야 한다고 하심(어제 시래기가 지하실에 열쇠를 달아 주셨는데 휴~ 그나마 다행)

간단히 준비한 간식을 드신 후 챙겨 드린 운동화를 신고 아이들과 나들이 동참.

와글와글 공방에 도착(오늘따라 우리 통통 아이들 궁금한 것이 많아서 가는데 시간이 좀 걸림).

나무가 소고를 치고 강강수월래 대형으로( 나들이 오다가 다친 한결, 솔, 배가 아픈 서현이는 구경을 하고) 신나게 단오잔치에 할 놀이를 선보임.

신나게 놀이 후 연령별로 한라방은 와글공방에서 내려와 시냇가로, 수락방은 물소리 쉼터로 도봉백두방은 와글공방에서 활동을 함.- 평가단은 수락방, 한라방을 밀착 관찰.

한라방 시냇가에서 어제 본 아픈 올챙이가 어떻게 됐는지 관찰하러 내려 왔는데 그만 우리 정윤이 요플레 숟가락 발견, 너도 나도 정윤이에게 달라고 하지만 정윤이 싫어~ 단칼에 거절. 한라 방 모든 아이들 숟가락 달라고 잉잉~. 그때 바위틈에서 물장군 등장. 모든 아이들 다행히도 물장군에게 관심 집중. 평가단이 자신들을 관찰하는데 관심 없는 아이들.

반면 수락방 아이들. 평가단이 자신들을 계속 따라오는데 관심 집중하여 누구야 자기들끼리 "우리를 계속 따라 흐흐흐" 쑥덕쑥덕~~~.

나들이를 마치고 어린이집에 도착.

냉이와 달래가 맞아주고 냉이가 주방아마로 무거운 급식을 옮겨 주시고, 수락방 국을 배식하여 주심. 관찰자는 아빠의 손을 유심히 관찰(아마, 저 아빠는 손을 씻고 배식을 하는 것일까? 하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손을 씻고 밥을 배식을 하는 모습, 교실 이곳저곳 구석구석 관찰.

밥을 먹기 시작하자 관찰자는 교사 실에 준비된 식사를 드심.

관찰자는 식사를 드시고 밥을 먹고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관찰.

수락방아이들 계속 관찰자를 보면서 인사를 꾸벅 "안녕하세요?" 옥수수에게 계속 누구지? 하고 묻기를 10번 정도. 궁금한데 표정 없는 사람에게 선뜻 묻지 못하는 우리 수락방 아이들.

반면 한라방 아이들 관찰자에 대한 관심은 없고 자신의 놀이에 집중. "내거야", "퍽", "으앙~", 유승이만 한 번씩 쳐다보면서 낯선 사람에 대한 의식.

다시 관찰자들 2층 교사 실에서 문서를 하나씩 꼼꼼히 읽으면서 백두도봉방 아이들 노는 소리 우는 소리를 들으면서 한 번씩 커튼 열고 쳐다보기.

아이들의 낮잠 시간. 1층은 낮에 피곤했는지 금방 꿈나라로~~~

2층도 어느새 꿈나라로~~~~

2층에 평가단의 문서 넘기는 소리만이 1시30분부터 거의 4시까지. 중간에 한 번 나와서 잠자는 방 둘러보기. 주방 구석구석 둘러보기. 드디어 지하실도 둘러보고 실외 모래놀이터 둘러보기. 담쟁이(신입교사)와 면담. 4시20분쯤 샛별과 최종 점검과 싸인. 4시30분쯤 모든 교사들과 아이들과 인사를 하고 가심.

 

통통어린이집에 온 후 계속 평가인증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교사들만의 일로 생각하지 않고 모두 함께 해주신 통통 가족 모두에게 감사드려요. 그리고 교사들은 그동안 수고했다고 격려해주심에 힘을 얻게 되었어요. 평가인증을 준비하면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함께 함에 대한 기쁨도 얻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도 어제 평가인증 평가단에게 자연스럽게 뛰어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너무 뿌듯했어요.

 

마지막으로 궁금하신 평가인증결과는 8월쯤에 나오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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