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합니다.

by 박하사탕 posted May 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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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은 그 풍성함을 자랑하며 뽐을 내는 가정의 달 5월에...
아주 기쁜일들이 있었습니다.

-새로이 통통가족이 되는 4명의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어린이날에 방과후와 연합하여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함께 조촐한
우리만의 파티를 열었습니다.
-조합이...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이 한마음이 되어 스승의 날에,
개미는 휴가를 내어서 하루 일일 교사가 되어 주고...교사회를 위한
깜짝파티가 있었습니다.

교사가 교사로써의 자긍심과 보람을 갖게 해준 아주 훌륭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생애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교사들에게 묻고 또 물었지요?
"유아교육 17년차지만, 그동안 이렇게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하나가 되어서 준비한 선물을 받아본적이 한번도 없었어... " "선생님들은 어때? "이런 선물 받아본적 있어?"  우린 모두 감동하였습니다.
한번도 이런 선물을 받아본적이 없다는 말을 듣고, 또 듣고, 그리고는
몰래 문 잠그고 들어가서 아이들이 써준 엽서와 조합들의 편지를 읽으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교사회는  그 감사함을...
우리의 아이들과 온 몸으로 조합원들께 정말로 기쁘게 받았습니다.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바로 이런것들...이런 마음들입니다.

꿈꾸지 않으면 사는게 아니라고~
별헤는 맘으로 낯선길 가려하네~
동영상으로 불러주던 노래와 조합과 아이들의 모습이 자꾸만 뇌리에 와 닿습니다.

교사회...
더욱 힘 받아 나아가겠습니다.
진정으로 교육자의 길이 무엇인지...
교육자로써 할 일이 무엇인지...
진정...스승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겸손함으로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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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가 요즘 이상해진것 같아...
통 볼수도 없고 홈피에는 아예 들어오는 것 같지도 않고..
열정이 식었나?
그렇게 생각들 하신적 있으시죠~^^
백조가 호수에 우아하게 유영하는 모습의 이면에는 호수의 수면아래로 열심히 두발을 저어대는 필사적인 투혼이 있다는 것 아시지요?

나는 아직도 통통에 근원적인 정신의 끈을 놓지 않고 있으며, 보이지 않는 호수의 수면아래에서 두발 젓듯이 그렇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그동안의 과제였던 아이들 충원과 전반적 운영에 대한 한 단계는 정리가 되었고... 이젠  정말로 교사회와 조합이 하나가 되어서 진정한 교육의 현장을 살려가는 일들이 남았습니다.

진정한 노력없이...
진정한 수고없이...
진정한 댓가는 없다.
진정...우리가 교육자로 살아가는 길은  그런 삶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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