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사이에서 유행인
"익모초와 머리에 입달린 괴물~~"
다들 아시죠??
석호는 이 얘기를 토씨하나 안틀리고 줄줄 읊어대고
위에 백두방 애들도 티는 안내지만 석호가 기억이 안날때마다 추임새를 넣어주는것이 다 머릿속에 들어있더구만요.
그래서 교사회에 또 필요하시면 녹음해드릴테니 말씀하시라고했는데
가을이 다 지나도록 별 말씀이 없으셔서 안심하고 있었드랬지요.
그런데... 그런데...
이번에 교사회에서 무려 8편의 이야기를 정해주셨습니다. ㅋㅋㅋ
이걸 또 제가 다 녹음해서 시디로 만들면 통통 아이들 사이에서 아이돌을 능가하는 인기남의 위치를 더욱 굳히게 될까 심히 걱정되어 한가지 프로젝트를 생각하게 됩니다.
다같이 모여서 배역을 나눠 녹음을 하자!!!
혼자 해도 이렇게 좋아하는데 우리 엄마 아빠 목소리가 나오면 얼마나 좋아할까!!!
책읽어달라고 귀찮게할때 틀어주면 나는 자유야!!!!!!!!!!
뭐 이런 생각입지요.
이걸 생각해본지는 꽤 오래되었는데
제가 일하는걸 심히 귀찮아해서 주머니속에 넣어두었다가
이번에 교사회에서 부모참여어린이집 공모에(무려 상금이 있대요)
통통의 여러가지 참여 사례들과 함께
이 시디를 증거자료로 제출한다는 말을 듣고
50명이 출연하는 거대 프로젝트를 구상해보게 되었습니다.
평일 저녁 하루 모여 마이크 앞에 둘러앉아
동화책 한권씩 읽으실 생각 있으신분들
댓글 달아주시면 많은 힘이 되겠습니다.
(시끄러우면 작업이 안되므로 아이들은 안오는게 도움이 아~주 많이 됩니다)
참가가 힘드신 분들은
저를 만나실때 제 아이폰에 제가 읽어달라는 부분을 읽어주시면 되고요.
저를 만나기 힘드신분들은
개인적으로 녹음해서 이메일로 주셔도 되고요...
어떤식으로 참여하시든 한집에 한분은 해주시면 좋겠어요.
만약 이걸 추진한다면 울엄마아빠 목소리가 한번은 나오는게
좋지않을까 싶어서요.
다음주 혹은 다다음주 평일중 하루 생각합니다.
댓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