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화요일 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 란에 제기한 민원에 오늘 답변이 달렸습니다.
- 빠른 답변에 비교적 안심이 되고 만족합니다만 공원 녹지과의 답변은 그래서 돌을 치워주신다는 건지, 아닌지. . . 조금 애매합니다 ^^;;
- 이대로 지켜보면 좋아질테니 기다려보라는 것도 같고. . .
- 어제는 요사이 내린 비로 물놀이로 북적이지도 않고 물도 많아져 일단은 굉장히 맑아 보이던걸요. 요런때 와서 보시면 아무 문제 없어 보일 것 같아 조금 걱정도 됩니다. 저는 여전히 인위적인 설치물은 없는 편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환경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면야 큰 문제일건 없겠죠.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아무튼 제가 추가적으로 문의를 계속 하는 것 보다는 관심있는 다른 아마분들이 또 문의를 해 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수락산 노원골입구 공사
- 빠른 답변에 비교적 안심이 되고 만족합니다만 공원 녹지과의 답변은 그래서 돌을 치워주신다는 건지, 아닌지. . . 조금 애매합니다 ^^;;
- 안녕하세요!
몇 번인가 즌즉에 건의를 드리고 싶은 부분이었는데 이제사 글을 남깁니다.
몇 달 전 수락산 등산로 중 노원골입구 계곡쪽으로 둘레길 공사와 함께 계곡 입구에 큰 돌을 놓아 물길을 막는 공사를 진행하셨던 것으로 압니다.
처음 취지는 아이들의 물놀이를 위해 일부러 해주신게 아닌가 싶긴 했습니다만. . .
사실 정확한 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로 인해서 사계절 내내 맑았던 계곡물이 고여서 더러워지고 있습니다.
이곳이 좋아서 이사를 오고 매일 산책하고 이용하는 주민으로써 매번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가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입니다.
사실상 이곳은 국립공원이 아니다보니 환경적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 지고 있지 못한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자연 자체의 정화로 그런대로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름철엔 물놀이 인파가 많이 몰려서 이용하다보니 쓰레기를 많이 무단투기하여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욱이 이번 여름은 공사로 인해 오염이 배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가끔 오시는 분들은 물이 깊어져서 좋다고 하실 분들도 있겠다 싶습니다만 매일 산책을 나가는 저희 어린이집 아이들의 얘기도 듣고 또, 점점 더 물이 더러워지는 것을 직접 목격하면서 빨리 되돌려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지금이라도 다시 그 돌들을 치워 되돌려 주실 수는 없는지요?
사실, 수락골쪽 등산로는 등산객도 워낙 많고 아예 계곡을 점령한 파라솔음식점들이 제법 위쪽까지 분포하고 있어서 아이들과 노원골에서 주로 놀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관리까지는 아니더라도 빠른 조치로 저희 아이들에게 다시 일년 내내 마르지 않는다는 깨끗한 수락산의 물을 돌려주실 것을 바랍니다.
저뿐만 아니라 제 주변의 많은 분들이 체감하고 계신 문제인지라 지속적인 요청을 드릴 생각입니다.
- 구청장 김성환입니다.
- 계곡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서울시에서 한 일인데 괜한 과잉투자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현장에 나가 봤는데...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담당과에서는 계곡에 모래가 조금 쌓이면 괜찬아 질 것이라고 하던데... 다시 한 번 현장 확인을 해 봐야겠습니다.
- 주관부서답변내용
- 담당부서:공원녹지과 담당자:
김혜량 전화번호: 02-2116-3954
- 우리구 수락산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의견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귀하께서는 노원골 계곡에 설치한 누수식 물막이를 제거하여 줄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누수식 물막이는 산림내 계곡의 건천화, 물 부족으로 인한 야생동물의 서식환경 악화 등 산림의 자연환경 개선을 위해서 시멘트 사용 없이 바위, 돌, 모래, 흙 등 자연소재를 활용하여 만드는 것으로, 북한산, 남산 등 서울시에 총 416개소에 설치되어 있고, 설치효과를 조사한 결과 물이 계속 고여있어 초화류, 개구리 등 수생동식물의 종류와 개체수가 늘어나는 등 생태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우리구에서도 이러한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고 누수식 물막이를 설치하였습니다만, 노원골은 여름철이면 많은 가족단위 주민들이 찾는 자연 물놀이 공간으로, 물막이 설치로 인하여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는데 불편하고, 계곡의 자연스러운 맛이 덜하게 될 것을 예상하여 사업을 시행하지 못한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를 거울삼아 사업계획 단계부터 보다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정에 늘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길 기원하며, 자연환경과 공원녹지에 관해서는 언제든지 우리구 공원녹지과(☎2116-3954)로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당장 어떤 조치를 취하지는 않겠지요. 위에서 뭔가 결정되야 움직이는 생리상 ~
그래도 지속적인 민원제기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