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6일 노원골에 냉이가 쓴 글인데 전 오늘에서야 봤네요. 냉이의 허락없이 제맘대로 여기 퍼다 올립니다 ㅋㅋ 괴씸하게 노원골에는 글을 써놓고 통통에는 쓰지 않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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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떠나는 설레임으로 시작된 무모한 서울 탈출이 현실화 되면서 마음이 허하고 절임을 느끼며, 초등학교 5학년 전라도에서 아버지 손잡고 올라와 서울생활 32년만에 제가 유찬, 유승 손잡고 전라도에 도착한 지 일주일이 되어갑니다.
유승이의 시계는 통통입니다. 친구들 지금 뭐 해 ' 모둠, 나들이, 잠, 간식, 하원 등'으로 자신의 리듬을 맞추는 이 놈이 어찌 적응을 할 지 몹시 궁금합니다. 이번주는 저랑 같이 사무실로 같이 출근하고 다음주 부터는 유찬이 학교 병설유치원이라 유찬이가 등하원을 책임지는 새로운 상황이 우리 가족에게 놓여졌습니다. 아직까지는 아는 친구들이 없다보니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 버려, 둘이 죽고 못사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언제까지 이럴지는...
새로운 사람들 그리고 문화 등에 신기해 어리둥절하며 당분간은 살아가겠지 싶습니다.
전주에 오니, 번개가 그립습니다.
전주 통신원 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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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계모녀(?)와 다모녀랑 술마시면서 아지와 냉이 이야기를 한 웅큼... 너무 보고싶고.. 생각할수록 그렇게 보낸게
많이 아쉽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