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으로는 공동체를 하려 하면서... 집 안에서는 어려워 하는 타조입니다.(요즘도 그러하네요)
갑작스런 가정사의 변화로 한동안 외부와 담을 쌓고 마음이 떠나 있다가, 오랫만에 주소록 수정차 노트북을 펼쳐 홈피를 돌아보니
마음이 편안해 지네요!
오래전에 졸업한 선배 조합원이 소식을 전해달라고 손수 달아주신 글도 보고, 이전에 통통 소식을 전해 주어 고맙다고 하였던 선배 조합원들의 글들을 읽어보니,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
살다보면 즐거운 일도 있고, 슬픈 일도 있지만, 늘상 내가 겪고 있는 것들이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따금 아이들과 마주할 때에는 너무나도 따듯하고 정겹게 맞아 주어 어안이 벙벙해지기도 하구요! 타조는 요즘은 아이들에게 시원하게 마음을 열고 있지 못한데... 활짝 마음을 열어 주는 모습에 부끄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고마운 감정이 가장 크지요!
아마들도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마음 속으로 기도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기에 힘을 내어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금요일 밤이고, 내일과 모레는 가족과 온전히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마음이 풍족합니다. 비도 오지 않는 밤인데 감성에 젖어 두서 없이 글을 쓰고 있네요!
이 글을 쓰면서도 글을 올릴지, 지우고 노트북을 닫을지는 모르겠어요.
지호, 아인이네 올해는 에어컨이 없어 여름에는 놀러오시면 힘드실 것 같고, 날이 선선해지면 마실도 오세요!
모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