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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675 추천 수 0 댓글 4
||||두꺼비와 콩나물이 결혼한지 2달이 조금 지났을까?
시어머님에게 전화가 왔다.
" 별 일은 없고"
"네 어머님 별일은요"
"아니 그게 말이지 별일이다. 내가 자꾸 요새 사자꿈을 꾸었싸서
이웃에 물어봤더니 태몽이라더라. 그래서 이제네 저제나 소식을 기다리는데 통 전화가 없어 함 해 봤다. "
"네. 아직은 "
이쯤에서 콩나물은 어머님이 무슨 말씀이신지 알아들었다.
하지만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두꺼비와 1년후에나 생각해 보자며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태인데 곤란하다.\

그렇게 며칠이 지났을까 이번엔 아버님이시다.
" 응 뭔 소식은 없고"
"네? 아  네~~~에 아버님"
" 내가 어젯밤에 잉어꿈을 궈서 말이지. 그래 몸조심하고 "

더이상 버티면 안되겟다.
얼마나 손주가 간절했으면 두 내외가 번갈아 가며 태몽을 꾸고
전화를 해서 알리겠는가?
어서 아이 낳으라고 대놓고 말씀하시는 것보다 효과가 크다.

두꺼비와 상의해서 조치를 해제했고 바로 그 주에 석호를 임신했다.
두분의 태몽이 우리 부부를 설득하는 비장의 무기였던 것.
결혼 당시 콩나물의 나이? 밝히고 싶지 않다.
석호를 낳자 담당 산부인과 선생님이 날 보고
"늙은 선수가 선전했어" 이렇게 농담했다. 지금 생각하면 더 미루지 않고 아이를 가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두가지 태몽이야기에도 감사하다. 그런데 사자 다섯마리에 잉어 여러마리가 석호의 태몽인데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는 아직도 ... 후후
누가 좀 알켜줘요.


-이슬 아래글 - 각색된 사자 이야기로 석호 태몽이야기는 들려주시길 부탁드려요.

    
  • profile
    지렁 2010.12.07 15:57
    옛날 옛적 사자 다섯마리와 잉어 여러마리가 한 마을에 살았습니다. 어느날 눈이 내렸어요.....(이야기 이어가기입니다, 다음 댓글 선수는 준비하시고..하하)
  • ?
    날새 2010.12.08 09:49
    눈이 너무 많이 내려 먹을것이 없어진 마을 위해 사자 다섯마리가 길을 떠났지요...
  • ?
    슈렉 2010.12.08 11:33
    그러다 도착한 옆마을 두꺼비 마을에 콩나물이 풍성히 자라고 있지 모에요~;;
  • profile
    박하사탕 2010.12.10 15:05
    이슬이... 어찌나 재밌게 태몽을 들려주던지... ㅋㅋ... 엄마랑 아빠랑... 계획을 변경해서 석호를 갖게 된 설명까지 태몽에 넣어서 ㅎㅎㅎ~ 다행히 아이들은 이해(?)못했어요. 정말... 낳기를 잘 하셔써요...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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