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뉴스에서 북한에서 떠내려온 시신에 관한 보도가 있었고, 수해를 입은 북한에 물품을 지원한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정상회담까지 연기되고, 연일 계속되는 보도를 보면 북한의 수해 피해가 심각하긴 심각한 모양입니다.
사단법인 한국제이티에스에서 만성적 식량난으로 인해 죽어가고 있는 북한의 동포들에게 생명의 옥수수보내기 운동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 8월2일인데 그 후로 비가 많이 와서 또 수해를 입었으니 그 심각함이 어떨까하는 안타까움에서 (사)한국제이티에스의 옥수수 1000톤 보내기 호소문을 소개합니다.
호 소 문
정토회는 8월 2일부터 8월 27일까지 특별기간으로 선정하고,
굶주림에 죽고 있는 북한동포들에게 옥수수 1000톤 보내기 캠페인과 모금활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된 식량부족으로 고통을 받던 북한 주민들이, 지난 6월 중순 이후 함경남북도를 중심으로 아사자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시군 단위에서는 하루 10명 이상의 사람이 영양실조로 죽어가고 있고 함흥지역은 이미 300명 이상이 죽었다고 하며 지금은 서북지역인 평안남북도에도 아사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이대로 방치한다면 북한에서는 또 한 번의 대량아사사태가 일어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지난 ’95년 대홍수 이후 ’98년 말까지 300여만 명이 희생되었던 북한 대량 아사를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알지 못했고, 알게 된 후에는 믿지 못했고, 그 후엔 여러 가지 정치적 상황으로 지원의 시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러느라고 더 많이 구할 수 있었던 목숨들을 떠나보내야 했던 아픔이 있습니다. 지금의 북한 상황은, ‘고난의 행군’ 시기의 초기 현상과 정황이 너무나 닮았습니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고 알아주지 않는 취약계층 주민들의 고통, 우리에게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아 모르고 지내는 동안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좋은벗들의 8월 2일자 오늘의북한소식에 의하면 함경도 큰 기업소 일반 노동자 80%가 굶주리는 상태라고 합니다. 우리는 지난 1997년 북한의 대량 아사를 막아보고자 정부에 식량 100만톤을 요구하는 100만인 서명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때도 무더운 여름이었습니다. 해변가로, 극장가로, 야구장으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 가 100만인에게 서명을 받았지만 북한에 대량 아사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7월 100년만의 대홍수로 북한의 피해가 심각하자 "비에 젖은 한반도에 무지개를" 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여름을 뜨겁게 보냈습니다. 거리로 지인들에게 북한의 현실을 알리고 시멘트와 밀가루를 보내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7차에 걸친 지원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현재 남한 정부가 40만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연되어 10월이나 되어야 40만톤이 다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러니 10월까지의 기간동안의 북한주민들을 도와야 합니다.
북한에도 9월이면 햇곡식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니 8월이 가장 큰 고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8월 한달동안 함경북도에 옥수수 1000톤을 보내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문의전화 02)587 - 8995
국민은행 484201-01-134875 (사)한국제이티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