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그저께..썼다가 너무 오버하는것 같아 지우고, (두번 지웠어요...제가 좀 소심해서ㅡㅡ)날적이에 써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날적이가 보이질 않네요 ㅎㅎㅎ
날적아~~도대체 어디있을까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ㅎ 자랑하고 싶어 써야지요ㅎ
며칠전 세수자매(세민이랑 수민이ㅎ)가 저희집에 마실을 왔더랬습니다.
서로 공룡놀이도 하고 밥도 먹고 탕에서 물놀이도 하고 참 재밌게 놀았지요.
수민이는 어찌나 귀여운지 ^^
완두컹~~완두컹~~하면서 부르는 모습이 참 사랑스러웠어요..
어쨌든ㅎ 그렇게 재밌게 노는중 서현이와 세민이의 다툼?이 일어났어요.
서현이가 블럭인가로 뭘 만들었는데 세민이가 실수로 무너뜨렸나봐요.
그러자 서현이가 "야~~~왜그래~~"
그러니까 세민이가 "네가 아까~~ 화나면 숨크게 쉬고 작은 말로 하겠다는거 기억나?"그러는거예요.
저는 개입하지 않고 어떻게 하나 음식을 하면서 엿들었지요.
그러자 서현이가 2초정도 가만히 있더니 "그래 기억나. 화가나도 우리 작은말로 얘기하자"
그러면서 그렇게 그 싸움은 끝이 났습니다.
마음속으로 요녀석들 정말 많이 컸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헤어질때 서현이가 더 놀고 싶어 힘들어해서 제가 좀 속상해했지만) 참 대견스러웠습니다.
장형인 서현이는 다툼이 있으면 몸이 먼저 나가고 또 맘은 여려서 엄청 울지요...
그때마다 제가 "서현아.. 화가나면 숨을 크게 한번 쉬고 침을 꼴깍 삼켜봐~~그리고 소리를 지르지 않고 말로 하는거야~"
라고 하면, 서현이는 "조용히 말로 하는 싸움도 있어? 어떻게 하는거야?"라고 어려운 질문을 했었었드랬지요.
아무튼 이렇게 아이들은 싸움의 기술?을 터득했고, 갈등을 헤쳐나가면서 배우고 있었습니다.
그날 제가 기분이 참 좋아서 욕조에 물을 가득 채우고 몇개없는 장난감을 물에 다 넣어주며 같이 놀았습니다.
물론 저는 탕에는 안들어갔습니다ㅡㅡ
그리고 옷도 다 입고 있었지요..ㅎ 아이들도 보는 눈이 있기에..흠...
참고로 멍게~~~수민이가 장난감을 샤워꼭지?에 넣어 빠지지 않고 있어요~~ㅎㅎ
뭐 별거 아닌거 가지고 이렇게 좋아하나 하실지 모르겠는데요.ㅎㅎ
세민이와 서현이를 네살때 부터 지켜본 저로써는 그런 모습이 너무 예뻐보였답니다.
ㅎㅎ (얘네들이 보통은....아니었더랬었더랬거덩요ㅎ)
참예쁘지요?? 제가 봐도 예쁜데 엄마들께서는 얼마나 예쁘시겠어요~ 도봉방 친구들이 앉아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 더 좋아하실듯~ 저와 친구들에게 말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예쁘답니다~ 도봉방의 매력에 푹~~ 빠지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