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 둔 아마들은 어떤 마음일까요?
통통에서 1년밖에 지내지 않은 샛별도 이제 아침마다 아이들 얼굴을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가슴 한구석이 텅 빈 것 같아요.
8년 동안 통통의 산전수전을 다 겪은 호빵맨과 꽃사슴은 어떨까요?
은수와 희수, 두 아들을 통통에 보내고 8년 동안 많은 일들을 통통과 함께 했던 세월, 그 의미는 어떻게 표현되어 나올까? 궁금하네요.
3년을 통통과 함께 하며 야간 근무까지 다 마치고 오셔서 우렁각시처럼 터전의 궂은 일을 해놓고 가시던 대추씨, 그리고 달이는 또 어떤 마음일까요?
이슬이 백두방 아이들의 5살 때 찍은 사진을 동영상으로 편집한 것을 보고 있노라니 통통했던 우리 서윤이 얼굴이 눈에 띄며 그리고 또 가슴 한켠이 아파왔어요. 참 열심히 살아가시느라 얼굴 뵙기도 힘들었던 풍뎅이, 올 해 유난히 일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달래대신 주방아마하실 때 너무 힘이 되었던 다올, 그리고 힘들었던 2011년 한 해를 보내고 졸업을 앞 둔 우리 풍뎅이와 다올은 어떤 마음일까요?
2년을 통통과 함께 하며 세 아들을 양육하며 대학원에서 피아노전공을 했던 열정의 소유자 민들레, 또 바쁜 일정 속에서 틈틈이 터전의 부서진 곳을 고쳐주시던 하늘은 어떠실까요?
3년 전 중계동에서 7호선 전철을 타고 현민이는 유모차로 끌고 현승이는 걸어서 터전으로 데리고 다니셨던 통통을 정말 사랑하는 날새 그리고 날새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바위는 어떠세요?
그리고 수료를 하는 초코와 크림,
우리 도봉방이랑 함께 졸업하면 좋을 텐데 개인사정으로 수료를 하지만 1년 동안 터전의 여러 가지 일을 함께 하다 보니 3년동안 통통에서의 삶이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궁금하네요. 지난해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이 갑상선암이라서 수술을 한다는 이야기를 너무 담담히 하셔서 참 놀랐지요. 그리고 수술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터전의 많은 일들을 묵묵히 하시는 것을 보고 참 공동육아가 참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초코를 보고 많이 생각했어요.
결국 “사람”인 것 같아요.
이렇게 사람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짠~ 해지는 무언가가 우리 통통의 힘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모두 다르지만 함께 하면서 삶을 나누었던 그 날들이 모두에게 그 의미는 다르지만 이후에 생각해보면 행복했던 좋은 날들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