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통통 식구들을 만나뵈었네요.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이들을 만나는 것이 더 두렵고 어렵기만 한데,
오늘은 왠지 편하고 쉽게 지인들이 되버린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만나서이기도 하겠지만 모두들 좋은 분들이라는 느낌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 겁도 많고 낯선 곳을 싫어하던 우리 은준이도 -처음에는 얼어 있었지만- 어느새 집에 안 가겠다고 떼를 쓰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부부가 선택한 것이 옳았다는 믿음도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도, 우리 가족에게 생길 일들도 너무나 기대되네요.
오늘 기쁜 자리를 풍성하게 만들어주신 선배 아마님들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다음 만남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