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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419 추천 수 0 댓글 5

제가 평일아마에 대한 글을 올리고 마음이 계속 불편하네요.

다른 조합원, 교사회 모두 댓글을 달아주시고 괜한 이슈를 만든것 같아서 몇자 다시 적어봅니다.

 

말이나 글은 한번 내 뱉으면 주워담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제가 공돌이(공학출신)라 글 재주도 없고, 성격 자체가 뭘 오랬동안 담아두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리고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있기 마련인데 그것을 이해하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제가 느꼈던 것을 해결하는 더 좋은방법이 있었을 텐데 그것을 헤아리지 못하고 경솔하게 글을 올린 것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 신입아마들은 선배 아마들과 교사들이 고생고생하고 고민하고 만들어 놓은 좋은 시스템을 누리는 축복을 받은 사람이죠.

처음에 통통에 다니게 된 이후로 앞으로도 그 생각은 변함없을 겁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경험하지 못한 더 어려운 일도 슬기롭게 해쳐나가 주셨기 때문에 지금의 통통이 있었겠지요.

 

처음에 통통에 아이를 보내고 정말 행복했어요. 한편으로는 행사나 참여할게 많은데 잘 할 수 있을지도 고민이 되었구요.

소극적으로 하는 것 보다 적극적으로 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더 많은 조합원과 얘기도 나눌 수 있었고, 아이들도 챙겨볼 수 있었죠. 새로운 자극이였고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통통의 모든 조합원이 모두 다른 성격과 생각을 가지고 있고, 나의 가치관과 다른 사람들과 서로 교감한다는 것이 좋기도 하지만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서지 않으면 힘들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신기하게도 선배 조합원들과 교사회 덕분에 뭔가 아이들과 우리의 삶에 대해 대화가 되더라구요. 그런 과정속에서 저를 돌아보기도 했구요.

 

교사회 얼마나 고생이 많으세요.

성범이 하나를 보는 것도 쉽지 않은데 그 많은 아이들 안전하게, 행복하게,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애써주시는 그 노력에 감사합니다.

평일아마를 한번 해보고 나서 정말 더 많이 느꼈습니다.

제가 평일아마를 하면서 무엇보다도 아이들 안전이 제일 걱정되었어요. 혹시 사고라도 나면 어쩌지 하는 그런 마음...

앞으로도 우리 통통이들 잘 부탁드립니다.

 

이사장 이사님들 그리고 선배 아마님들

각자의 직업이 다 다르고 각자의 아이들을 키우는 가운데 더 좋은 통통을 위해서 묵묵히 이것저것 챙기시고 고민하는 그 노력에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바쁘지만 시간을 기꺼이 내어 주시고, 힘들어도 묵묵히 애써주시는데...

저는 겨우 하루 그렇게 하고 온갖 불평불만을 쏟아내 버렸네요.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사실 불평불만을 쓰려고 한것은 아니었고 더 좋은 통통을 만들기 위한 문제점을 공유하자는 취지였는데 결과적으로 다른 분들께 고민과 심려를 끼치게 된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선배 아마님들도 사실 우리 신입 아마들 보다 훨씬더 어려운 일을 겪으셨다고 들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해 가며 지금까지 왔는데..제가 너무 경솔하게 글을 올린것 같아 죄송합니다.

새내기 아마로서 누릴(?)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시고 너그러이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는 이런 방법이 아닌 더 좋은 방법으로 더 슬기로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며 더 좋은 통통을 만들어 보도록 노력할께요.

 

앞으로는 이렇게 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교사들이 없는 평일아마는 사전에 아이들 파악을 철저히 하여 인원에 맞는 평일아마를 배치했으면 좋겠어요.

   다른 것은 몰라도 안전사고가 제일 걱정이 되었습니다.

* 교사들이 있는 평일아마라도 해당 반 아이들에 대한 성향이나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주의할 것을 미리 알려주시면 도움이 될거 같아요.

   대부분 사실 본인의 아이만 키워봐서 다른 아이들과 어떻게 지내는게 좋은지 잘 모르겠어요.

* 교사들이 아이들과 교감하는 방법도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선배님들은 신입 아마들에게 가급적 많이 말을 걸어주시고 경험을 더 많이 나누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신입들은 궁금한 게 많답니다. ^^

* 캥거루가 낸 아이디어인데 평일아마나 기타 중요한 활동에 대해 매뉴얼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거창하지는 않아도 주의할 점이나 서로 지켜야할 규칙 같은 것을 하나 만들어 두면 신입들한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신입조합원들은 정기적으로 모이기 힘들겠지만 방모임이나 기타 모임을 통해서 개선되어야 할 것이나 느낀점들을 서로 공유해서 꼭 필요한 것은 이사회나 교사회를 통해 반영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제가 앞으로 혹시라도 잘못된 행동을 하게 되거든 따끔한 충고 부탁드려요.

이번일로 인해 오해가 없으시길 바라며 지금도 그렇지만 다음에는 더 환한 미소로 만나길 바라면서...

 

 

 

 

 

 

 

 

 

 

 

 

 

 

 

 

 

 

 

 

 

  • ?
    관리자 2012.05.03 11:41
    올만에 홈페이지 댓글수가 20을 넘어보네요....^^;;
    동그라미 덕분에 통통에서의 소통과 더불어 홈페이지 활성화에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담아두지 않고 건강하게 풀어내는 건강함이 부럽습니다.
    저는 항상 담아두어서 묵혔다가 변질되서 그냥 버리거나 혼자 열폭하기 일쑤인데용....동그라미 번개때 뵈용~~
  • ?
    고등어 2012.05.03 13:43
    동그라미 그런 마음 가질 필요 없어요
    당신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동그라미 같은 사람이 있어야 통통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겁니다.
    통통사람들 모두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였어요.
    앞으로도 이런 직언과 쓴소리 부탁해요!!!
  • profile
    도토리 2012.05.03 13:44

    불편하고 무거운 마음을 이렇게 풀어내는 동그라미가 참 건강해 보이고 진솔해보여 참 좋습니다.
    동그라미의 글로 인해 조합원 모두 자신의 현재를 뒤돌아볼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리고 신입조합원으로서 여러 가지 건강한 제안들을 해주시는 것도 참 좋고요.
    기존조합원은 이미 경험해보아서, 혹은 미처 생각하지 못해서, 혹은 내가 아는 것은 남도 알 것이라는 습관화된 인식이 작용해서 등등 이러저러한 이유들로 잘 못 느끼거나 느껴도 크게 '문제'라고까지는 생각을 안/못 하기도 하거든요.
    저번 운영소위 할 때, 캥거루가 '노원골-옹달샘-통통'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하다 하셨는데
    이런 궁금증들을 기회가 될 때마다 물어가며 알아가는 모습도 참 보기 좋았습니다.
    물론 직접 부딪치며 알아가게 되는 것들도 많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동그라미의 불편하고 무거운 마음이 지금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훌훌 잘 날아갔으면 좋겠네요.
    환하게 웃으며 사람 좋은 향기를 풍기는 동그라미의 웃음이 떠올라 저도 웃게 됩니다. :)

  • ?
    은하수~ 2012.05.04 17:41
    동그라미 제안하신 것 하나하나 통통 운영에 참 필요한 것이네요. 저도 이제 2년차라 운영이사 하면서 통통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신입조합원 분들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그 열의들을 미처 저희가 다 못 받아안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제안하신 것 추진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동그라미... 앞으로 차기 운영이사감이라는 ㅋㅋ 건호네 마실 오세요~~ 귀여운 성범이랑~^^
  • ?
    동그라미 2012.05.06 19:33

    은하수..운영이사가 제일 어렵고 고민이 많은 것 같아요..늘 애써주심 감사합니다.  저보다 더 훌륭한 아마들이 계신데 감히 어찌....지난번에 어린이날 행사 후 뒷풀이를 끝까지 가지 못해 건호네 못가서 아쉬웠구요...얘기를 들어보니 수수가 아파트에서 아파트를 불렀다는..ㅋㅋ 조만간 마실한번 갈께요..^^ 지금 강원도 놀러갔다와서 청소아마 장군네하고 끝내고 쉬고 있어요. 나중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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