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 먹다가 뜬금없이
서진 : 근데에~ 옥수수우~ 체력 정말 좋다~!!
도토리 : 그래?
서진 : 응. 그네를 이이~렇게 해서 태워줘. 아빠는 그렇게 못하는데! 엄마도 그렇게 못하고!
- 서진아, 엄마 아빠가 옥수수만큼 체력이 좋지 못해 미안쿠나... / 옥수수는 좋겠어요. 체력이 좋으셔서... *^^*
# 놀이터에서 서진이와 찬희가 함께 놀고 있는데 동네 6살짜리 남자 아이 하나가 우리 아이들에게 나쁜 말도 하고 우리 아이들을 때리기도 하고 그랬지요.
찬희 : 나 쟤한테 복수할거야!!
도토리 : (헉~ 복수라니..) 으응.. 그 애한테 복수하고 싶어?
찬희 : 근데에~ 복수가 뭐야?
- 찬희야, '복수'라는 단어 뜻은 모르지만 어떤 상황에서 쓰는 건지는 아는구나? 드라마 많이 본 게냐?
나무 : 다치진않았어? 속상했겠다, 그친구 왜그랬대~ 그래서 서진인 그 친구한테 뭐라고 얘기했어?
서진 : 음~ 난 아빠에게로 달려갔지.
나무 : 아~ ^^;
옆에 있던 우주, 흥분한 나머지 밥알튕기며 한번 더 상세히 설명해주네요. 이야기 함께 들어놓고 자기일인듯.
그런 우주의 모습을 보며 그 상황에 함께 있었음 때린 그친구 뼈도 못추렸을거라는 상상이... 친구라고 편 들어주고 함께 흥분해주는? 모습이 든든해 보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