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방 아마들~~

오늘 수락방 아이들이 만든 물회오리통에 간단한 설명을 하려고 해요.

생수통 두개의 뚜껑을 연결하여 제가 구멍을 뚫었어요.

물놀이를 하면서 재미로 만들어 보았어요.

 

집에서도 아이들과 한번 해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먼저 물통 한쪽에 물을 반정도 채우고 두개를 연결하여 물이 있는 쪽을 위로 해요.

그러면 물이 똑똑 떨어져요.

구멍이 작기 때문이죠.

그런데 물통을 원을 그리듯 흔들어 주면 물에도 원이 그려지면서  물의 무게에 의한 원심력으로 소용돌이의 중심이 비워지게 되요.  따라서 그 현상의 작용에 의하여 소용돌이의 중심은 물을 빨아들려 물이 쑥~ 하고 빠지게 되요.

아이들이 물이 갑자기 쭉~ 빠지는 모습을 아주 재미있어 하더군요.

 

아이들은 원리는 모르지만 즐거워하는 모습이 예뻐요.

이런 것을 소용돌이라고만 이야기 해주었어요.

 

 

 

* 오늘 아이들이 낮잠을 자고 일어나더니 어디선가

 

아~~~ 이슬이 보고싶다.

그랬더니 눈을 비비고 일어나던 모든 아이들에게 전염병처럼 나도 나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조금 있으면 이슬을 볼 수 있을거야.

 

역시 매일 함께 지내던 이슬이 최고야~~.^^

 

  3주째 함께 지내며 5년째 통통과 함께 하고

3월부터 수락방 아이들과 지내온 이슬이 많이 힘들었겠구나 생각했어요.

미국가기 전에 단순히 아이들과 함께 하고픈 마음에 이슬 안식월 대체교사를 하겠다고 했는데...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거의 집에 오면 뻗고 있는 샛별입니다.

그러나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은 참 즐거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