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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912 추천 수 0 댓글 11

도착인사가 너무 늦었죠??^^;;

어느새 이곳 애틀란타에 도착한지도 열흘이 되었네요.. 요즘 서울은 비가 많이 온다는데 비피해 있으신분들은 없으시겠죠?

여기도 날씨가 그리 좋지는 않네요.  뭐.. 흐리다, 맑다 이런걸로 좋은날씨를 판단하기엔... 대낮의 맑은 날씨가 너무나 살인적입니다.

낮에는 광파오븐속에 들어있는것처럼.. 마치 살에서 '치이익' 소리가 날것처럼 햇빛이 너무 뜨겁구요. (그 해가 밤 아홉시나 되야 떨어진다는-_-;;) 밤에는 3일 연속 너무나 무섭게 천둥이 쳐요.(원래 저 그런거 잘 안무서워 하는데..) 어제 뉴스에서는 천둥맞은 아줌마가 한쪽눈을 실명했다며 자기 집 침대에서 손수건으로 한쪽눈을 가린채로 인터뷰하더라구요 (인터뷰할 기분이 나는지 ㅡㅡ;;) 지금(밤 11시 6분)도 역시나 엄청난 천둥번개가 치고있습니다.

 

열흘간 저희는...

 집을 구했어요, 집은 학교 기숙사인 tens&home입니다. 사람들 후기에는 좁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좁은집에 살던 우리에겐 궁궐같네요.ㅋㅋ 한국아파트로 치자면.. 한 28평은 되는것 같습니다.

또 moving sale하는 물품들 구입해서, 침대도 생겼고, 못알아듣는말만 나오지만 TV 도 있구요, 안식년을 끝내고 귀국하시는 서울대 교수님께 책상과 책장을 사면서 무료로 식기류와 소스류(멸치액젓도 주셨는데... 싣고오다 차에서 새버려서... ㅠㅠ 냄새가ㅠㅠ )도 그냥 얻었어요.

차도 샀어요. 8년된 중고지만 토요타예요. 외제차도 타본다는 ㅋㅋ 모델은 RAV4라고 하던데.. 스포티지 같은차네요.  마크리타다가 갑자기 신분상승한 기분?? ㅎㅎㅎ 차가격은 마크리나 비슷한것 같아요. 대체 우리나라 차가격은 왜케 비싼건지요.

뭐 그외에 자잘하게 학생증만들고, 은행계좌트고, 자동차를 등록해서 번호판을 받고, 하루종일 마트 3군데를 다니며 장보고.... 시차적응하랴 이것저것 살아갈수있는 기반 마련하랴 정신없던 열흘이었습니다.

 

통통가족분들도 열흘간 잘 계셨죠?

 

성범이는 내내 신기하거나 좋은것을 보면 내일 통통에 갈때 가져가겠다고, 한라방 친구들 보여주고 싶다고, 하트에게 선물하겠다고 말해요. 아... 또 여기 놀이터에서 독일 아이랑 함께 놀게 됐는데 통통데려가겠다고 난리이기도 했어요 -_-ㅋㅋㅋ

지금 새로운 어린이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자긴 통통에 가겠다고 합니다. 아직 엄마아빠랑 늘 함께 다니니 크게 떼쓰지는 않는데, 새 어린이집에 가게되면 아무래도 좀 힘들어 할것같아 걱정이 되긴 해요.ㅠ

 

아... 이제 밤 11시 25분인데 슬슬 졸립네요.

성범이도 시차적응은 끝난것 같아요. 아침에 늦잠자는걸 보면ㅋㅋㅋ

 

인터넷이 좀 안정되면 사진도 종종 올릴께요. ^^점심 맛있게 드세요!!

 

  • ?
    에너지 2012.07.12 12:39
    반가운 글이네요~ 열흘 동안 정말 바쁘셨겠어요~
    성범이가 통통 한라방 친구들과 하트에게 보여주겠다고 가져간다고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독일 친구까지 데려온다니.. 성범이의 통통 사랑에 코끝이 찡해집니다..
    부디 몸 건강하시고, 자주 놀러오세요*^^*
  • profile
    도토리 2012.07.12 15:57
    안 그래도 소식 궁금했는데..^^
    서진이도 자주 이런 말을 해요. "지금 성범이 있는 데는 아침이야?"
    근데 그곳 날씨가 참 g랄 맞군요. 날씨 적응하기 참 힘들겠어요.
    글구 성범이 덕분에 통통이 세계화되겠어요.ㅋㅋ
    성범이가 새어린이집에서도 건강하고 밝게 잘 지냈으면 좋겠네요.
    열흘 동안 생활 기반 다지시느라 애쓰셨어요.
    사진도, 글도 종종 올려주세요~*^^*
  • ?
    고등어 2012.07.12 17:09
    와!!!! 캥거루!!!
    정말 반가워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곳의 생활이 상상은 안 가지만 어쩐지 캥거루는 즐겁게 지낼 것 같아요~
    내가 원하는게 외국 나가는 남편 따라 나가는 건데 부럽네요..
    명태는 아무리 생각해도 외국 나갈 일이 없으니 나의 꿈을 어떻게 이뤄야할지..ㅋㅋㅋ
    떠나기전에 많이 친해졌던 성범이도 보고싶어요!!!
    오동통한 볼과 통통한 종아리....
    모두모두 잘 지내고 소식 자주 전해줘요~~~!!!
  • profile
    포르코 2012.07.12 21:26
    앗. 미쿡 사람이닷
  • ?
    잘살자 2012.07.13 06:19
    잘 지내는 거 같아 다행이예요
    좋은 소식 많이 전해주시길...
    저도 시차적응이 안됐나 졸리네요 ~~; 철야 중!
  • ?
    외계인 2012.07.13 10:17
    아~성범스~보고싶어요..
    요즘 가은이가 역할놀이에 빠져서 "나는 성범이 엄마, 엄마는 성범이 해" 그러면...
    허스키 보이스 성범으로 완전 빙의 "엄마..통통 언제가? 통통 가고싶어..잉~잉~"
    이러면서 놀아요...
    목소리는 성범이지만 마음은 제 마음인 듯^^
    종종 소식 전해줘요~
  • ?
    진도 2012.07.13 15:53
    드디어 통통도 글로벌시대에 동참하는군요
    캥거루 돌아올때 유럽아이, 미국아이. 남미아이 잘 설득해서 데리고오세요ㅋㅋㅋ
    (그리고 한국아이 목소리는 꾀꼬리목소리라고 오래하지 않게 설명해주시구요 ㅋ )
    동그라미 열공하라고 전해주세요^^
  • ?
    홍당무 2012.07.17 00:31
    언제쯤 소식을 전해주려나 했는데, 정말 반갑네요.
    캥거루와 동그라미, 성범이 역시 유쾌하게 지내고 있는 것 같네요.
    보구 싶당~~ ^^
  • ?
    은하수~ 2012.07.17 07:04

    캥거루~~~ 미국에서도 캥거루의 그 화통한 웃음이 가득하겠지요~~~^^
    시간이 하도 빨라서 성범이 통통에서 볼 날이 금방 올 듯 해요~~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 ?
    풀잎 2012.07.20 11:29
    바쁘고 힘드시겠지만, 저에게는 재밌게만 느껴지네요~~
    성범이, 캥거루, 동그라미..모두 건강히 지내다 오세요. 뜻한 바도 다 이루시고...
    사진 기다릴게요~~^^
  • profile
    두꺼비 2012.07.20 14:13
    이제 여유가 좀 생기셨나보네요..ㅎㅎ
    외쿡한번 나가면 다신 한국 들어오기 싫다고들 하던데...특히 엄마들...ㅋㅋ
    재미있게 미쿡생활 잘 하시고...자주자주 글 올려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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