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통통 졸업조합원 명태입니다. 세월호 관련해서 각자의 깊은 마음을 분향소에서, 인터넷에서 또는 촛불을 들고 되새기고 있지요. 우리가 사는 이동네에서는 그런 뜻을 나눌 공간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각자의 기억과 의지를 공유하는 상징적인 공간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다소 늦었지만 사건이 생긴지 꼭 한달이 되는 5월 16일(금) 저녁8시 천상병공원에서 촛불을 켜고 뜻을 담은 노란리본달기를 하자는 제안을 드려요. 아이들과 함께요. 노원골 산께서 노원골 비용으로 할 수 있겠다고 말씀주셨어요. 다소 생뚱맞다고 생각하실 것 같아서, 이런 제안을 드리게 된 배경 설명 차원에서 노원골 밴드에 올렸던 생각을 약간 수정해서 올려요
---------- 5월 13일 어제 다른 일로 시청에 갔다가 세월호 진상규명 서명하고 노란 리본 매달고 작은 리본 하나얻어 가슴에 달았습니다. 그곳은 노란리본이 지천이죠. 제 가슴에 달린 리본을 보며 문득 이 상징이 저를 가끔씩이나마 각성시킨다는걸 느꼈습니다. 각자 그 맘을 가슴속에 담고 있지만 안산이나 시청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사는 이 마을에도 그런 잊지않음을 공유할수 있는 장소가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침저녁으로 출퇴근할 때마다, 아이 손을 잡고 산책하다가도 맘을 되새기도록. 노원골에서나 아니면 그냥 몇사람이 의견을 모아서 리본을 마련해서 천상병공원 같은 데에 리본나무를 만들고 아이들과 리본을 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이제 한달이 되어가니 너무 늦은것 같지만 며칠이라도요. 제가 그외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데 좋은 생각들 없으실까요.
----------- 5월 14일 오늘 몇분과 이야기 나누었어요. 여러얘기가 나왔는데요. 일단 이번주 금요일 저녁 8시에 천상병공원에 모여 함께 촛불을 켜고 노란리본을 달기를 하자고 제안드려요. 거창한거 아니고 같이 리본달기요. 아이들과 함께하면 더 좋을것 같아요. 과연 작은동네에 사람이 모일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세사람이든 네사람이든 숫자가 중요한게 아니고 우리가 사는 이곳에서 함께하는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자리에 모인 분들이 생각을 나누어보면 좋은 방향이 나올거라 생각해요. 금요일 8시 천상병공원에서 뵐수 있기를 빌면서 주위 분들에게도 알려주세요... |
2014.05.14 10:11
천상병공원에 노란리본 달기 해요-5/16(금) 저녁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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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리본 다는 거... 사실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인데, 막상 노란 리본 단 학교가 많지 않은 것... 이것도 참...
우리 마을에 노란 리본이 달린다면... 그 작은 행동이... 제가 어제 그랬듯, 우리마을을 지나가는 이들의 마음을 울릴 것 같아요...
동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