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호는 이준이와 꿈담문화장터에 갔다. 상계중앙시장에서 크지 않은 규모였지만, 건호랑 이준이는 문화활동을 세 가지나 했다. 1. 손수건에 나뭇잎, 꽃잎 물들이기 2. 물레 돌려 그릇 만들기 3. 컵받침 만들기. 아이들이 하기 싫어할까봐 하자라는 말도 안 했는데, 건호랑 이준이 부디 저거 하게 해 달라며 부탁해서 세 가지나 했다. 물레 돌릴 때의 진지한 표정이란 ㅋㅋ. 건호는 오늘 아침에도 자기가 만든 그릇 오늘은 오냐고 묻는다. 자기가 만드는 걸 저렇게 좋아하는 아이들. 상품에 길들여진 나를 되돌아 보게 한다. 꿈담장터 우리 동네에 이런 문화적 공간과 사회적 단체가 있었구나 하고 느끼게 되었던 좋은 자리였다. 여울 & 느린 걸음 감사해요~~
고마워요, 은하수~ 지나~ 그리고 이준이 건호 ^^
이번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분들을 추모하는 의미로 왁자지껄한 문화공연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다음 6월 말 경엔 (8월, 10월에도 해요) '어린이를 위한 사회적경제마당'으로 꾸며지고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마당도 기획하고 있어요. 그땐 더 재미난 장터에서 놀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