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믿을 것은 계절의 운행과...
때마다 거르지 않고 찾아오는 돗자리 그녀 밖에는 없구나.
이렇게 날짜가 되면 철떡같이 돌아오니
맞아주는 이 있던 없던
은하계 최저가를 자랑하며
함박웃음까지 주는 그녀들.
당신이 오지 않으면 이 모든것이 무슨 소용이 있으리
또 한
당신이 오지 않으면 또 어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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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는 이번주 쎄러데이, 7월 19일
시간은 늦은 다섯시 쯔음
장소는 천상병공원.
돗자리를 소지하고 계시고 소지하고 계시지 않은 분 모두
잘 안쓰거나 잘 안입거나 잘 안가지고 놀거나 잘 안읽거나 혹은 그 밖에 내다 팔고 싶으신 것(자녀 포함 ^^)을 탈탈 털고 쓱쓱닦고 조이고 기름칠하여 가지고 나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