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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8 11:52

진짜 안녕인사

조회 수 3369 추천 수 0 댓글 7

2014년 7월 27일...


진주로 이사를 왔습니다. 살다보니 지방으로 회사가 이전하고 또 제가 진주에 살게될줄  꿈에도 몰랐네요.

진주에 오니 공기도 좋고 도시적인 느낌 보다는 여유롭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도시!!더군요. 

모든것이 느리기에 참을성을 많이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보수적이고 텃새가 많은듯 한 이곳에서 언제까지 살지는 모르겠으나,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것 같습니다. 


통통에 공동육아가 뭔지도 잘 모르고(지금도 정의할 수 없지만...)처음 들어간게 2012년이니 햇수로 3년이 되었네요. 

중간에 뭔 바람이 들어서 미국에 갔다오게 되고 짧지만 길었던 통통이었습니다. 


일단, 그 동안 성범이를 건강하게 돌봐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제 2의 선생님들이신 아마들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와 캥거루도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모두가 함께하며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거 나이들어 느껴보는 묘한 감정입니다. 

저는 그게 좋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아쉽습니다. 


제 성격이 별명과는 다르게 약간 네모나서 

제가 맡은 일이나 그 밖에 다른 사안데 대해서도 직언(?)을 서슴치 않습니다. 

또 변화를 좋아해서 더더욱 그랬던거 같습니다. 

말주변과 글솜씨가 빼어나지 않아서 오해아닌 오해를 산적도 많았던것 같고...

본의와 다르게 행동한 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실수도 하고 그랬지만 마음만은 동글동글 하다는 거 믿어주세용^^

혹시라도 저의 언행때문에 마음으로 상처가 되었던 분이 있다면 써글 한번 외쳐주시고 떨어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통통이 좋은가치는 계속 지켜가면서 

시대에 잘 적응하고 변화하여 더 좋은 통통으로 나아가길 진주에서 바랄께요.^^


어제 성범이가 그러더군요.

성범:아빠~통통에 사람들 진주로 다 오면 안돼?

동그라미: 아빠도 그러고 싶은데 다 서울에 살자나...

성범:그럼 아빠가 우리집 지은거 처럼 집 다지으면 되잖아..(성범이는 진주에 이사온 아파트를 아빠가 지은줄 압니다. 이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면서 논리적으로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하네요. ㅠㅠ.)

동그라미: 아빠 힘들어서 집 다 못지어..

성범: 친구들하고 안경, 도라지, 담쟁이, 나무, 옥수수, 청포도, 버들 보고싶다....

동그라미: 우리 자주 놀러가자. 얼굴 잊어먹지 않게...

성범: 그래~~...


성범이가 서진주 IC 나올 때 서진이형아다...그럽니다. 

통통앓이가 오래갈듯....


멀리 떨어져 있지만 통통에 자주 놀러 가도 되겠죠?

우리가족의 작은 바램입니다. 


Keep in touch.

 


 








  • profile
    건담 2014.07.28 23:21

    저희 가족이 통통에 오기전에 동그라미랑은 제일 많이 연락을 했겠네요 ㅎㅎ
    건강하시고 자주 놀러오세요
    놀러오시면 뻘쭘하게 안 해드릴게요 ㅋㅋㅋ
    (제가 전에 다녔던 어린이집을 가면 조금씩 조금씩 뻘쭘해지더라구요^^;;)
    어른들은 잘 적응하겠죠.
    모쪼록 성범이, 서영이가 잘 적응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네요
    가족모두 건승을 기원합니다!!!

  • ?
    햇님 2014.07.30 22:46
    이별이 그리 쉬울 줄... 알았습니까?? 간다고 한지 얼마지나지 않았는데, 이제는 쉽사리 얼굴 보기가 힘들겠네요... 성범이, 서영이, 캥거루, 동그라미... 항상 밝고 행복한 생활 이어가길~~ 진주 남강 장어 먹으러 한 번 가야긋다^^
  • ?
    배추 2014.07.31 22:12

    동그라미가 없는 뒤풀이는 뭔가 허전한데...이제 뒤풀이 분위기는 누가 책임지죠?
    동그라미는 진주에서도 둥글둥글 잘 지내리라 믿슙니다 ^^
    올해 초 도봉방 되기 전에 마지막 수락방 야유회가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눈 기억이 선명하네요.
    애들 다 재우고 뒤풀이하며,
    동그라미가
    "성범이를,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라고... 꽤 진지한... 이야기를 했었던 기억들...
    그 말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이사하느라 고생많았어요. 집도 이사하고 통통 홍보이사일도 하고...이사복이 있네요...ㅋㅋ
    홍보이사 하면서 충원이 되지 않아 동그라미가 맘 고생많았는데, 그 노력이 이제 빛을 보나요...
    지난 일요일에 5세, 6세 두 가구 지원자가 있어 면접을 봤답니다.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다시 함께하고...이별과 만남이 함께하는 통통의 8월입니다...
    캥거루, 성범이도 새로운 공간에서 건강하게 잘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동그라미와 함께 했던 이사회 1년도 잊지 못할 겁니다.
    늦은 시간까지 이런저런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뒤풀이하고...ㅎㅎ
    함께해서 재밌고 즐거웠습니다.
    건강하시길~
    그리고 언제든 맘 편하게 친정 오듯 통통에 놀러 오시기를 ^^

  • ?
    동그라미 2014.08.04 12:13
    건담 햇님 배추..감사요^^이놈의 술이 문제네예...ㅋ서울 함 가면 몰라보지 마이소 ㅋㅋ
  • ?
    잘살자 2014.08.04 15:20
    강원도로 휴가 갔다 이제 봤네..
    다음은 성범이를 생각해서 진주로 갈테니
    큰 집 지어 놓고 기다리시길.!!^^;
    자주 놀러와
  • profile
    지나 2014.08.04 15:24

    아쉬운 맘 전달할 새도 없이 떠나 보냈네요.
    그래도 진주에 가면 보고 싶고 , 연락 할 수 있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겠어요.
    언제나 싱글싱글 캥거루와 벙글벙글 동그라미의 얼굴이 떠 오르네 ^^ 은근 애교쟁이 성범이도 ^^
    건강하게 잘 적응하고 조만간 적응 소식도 알려줘요. 미국엔 엄두가 안 나지만 그래도 가깝잖여.  또 보자궁~ ~

  • ?
    은하수~ 2014.08.09 03:02
    동그라미, 캥거루, 성범이 그리고 올리~~~ 진주에서도 좋은 인연과 추억 많이 많이 만들며 잘 지내세요~~~!!!! 건강과 행운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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