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7월 2일 목요일 오후 4시 30분 - 6시
장소 : 북카페 마을
강의자 : 의료협동조합 함께 걸음 한의원 이상재 한의사
참석자 : 초승달, 달팽이, 큰해, 토끼풀, 알콩, 오리, 랑랑, 달님
* 건강 정보 홍수의 시대.
- 방송 및 미디어의 발달로 우리는 많은 건강정보를 접한다. 특히 종편이 확대되면서 건강관련 프로그램도 많아지고, 여기서 광고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영양제, 식품 등의 소비도 늘어난다.
- 이러한 건강정보에는 유행이 있다. 그리고 유행에 따라 건강정보도 오락가락한다. 해독이 유행하면서 각종 채소를 끓여서 갈아마시는 해독주스 열풍이 불었으나 이에 따른 부작용이 있었고, 몇 년전에는 와인을 마시면 건강해진다고 했다가 최근에는 효능이 없다고 하고, 또 효소 열풍이 불었다가 효소는 설탕덩어리일뿐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 지엽적이고 단편적인 건강정보 보다는 내 몸을 경영하는 철학이 필요하다.
* 춧불과 건강
- 사람의 몸은 하나의 나라와 같다 - 동의보감.
- 우리는 나라가 잘못되었다고 느꼈을 때 촛불 시위를 한다. 내 몸도 몸 주인이 관리를 잘못하면 내 몸의 세포들이 못살겠다고 시위를 한다. 이것이 질병이다.
- 내 몸 안의 정치를 올바르게 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 양생
- 養生 : 생명력을 기른다.
<호흡양생>
- 지기는 입으로, 천기는 코로 통한다.
(입: 음식, 코:호흡)
- 아랫배까지 들이마시는 깊은 호흡은 횡격막을 사용하여 내장의 운동을 촉진하고 척추주변의 근육을 안정시켜 준다.
- 깊은 호흡을 하면 자율신경을 조절하여 심신의 긴장은 이완시켜준다.
<음식양생>
-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은 성인병이 아니라 생활습관병이다.
- 음식은 규칙적으로, 적절한 양을, 즐겁게 먹는다.
- 아침은 꼭 먹고 저녁은 가볍게 먹는다. 천천히 오래 꼭꼭 씹어 먹는다.
- 4백 (설탕, 소금, 흰밀가루, 흰쌀)을 먹지 않는다. 화학첨가물을 먹지 않는다.
- 설탕은 유기농보다는 비정제(마스코바도)가 좋다.
- 제철 채소를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운동양생>
- 흐르는 물은 썩지 않고, 늘 여닫는 문의 경첩은 녹슬지 않는다. - 화타
- 내가 즐거운 운동을, 몸이 상하지 않을 정도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 > 평생 즐기는 운동을 하나 만들자.
- 배드민턴 등 한쪽 근육만 쓰는 운동 보다는, 몸의 균형을 맞추어 주는 요가나 국선도가 좋다.
<기거양생>
- 일상생활에서 제 때 일하고 제 때 쉬고 자연에 맞추어 규칙적으로 사는 것이 제일 좋다.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자. (푹 자자)
- 목욕은 '때'를 벗기기 보다는 '혈액순환'을 위해 하자.
<약물양생>
- 체질이나 증상에 맞는 약을 예방적으로 복용하는 것.
-未病 : 불편함은 있는데 병은 아닌 단계. 이 시기에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 믿을만한 주치의를 두고 관리하는 것이 좋다.
<질의응답>
* 한약에 대한 편견
- 간이 나쁜 사람은 한약을 먹으면 안된다.
- 어릴 때 한약을 잘못 먹으면 체질이 변한다. 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일본에서는 양약과 한약을 같이 배우고, 의사가 한약도 처방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만성간염을 한약으로 치료한다. 이는 우리나라 의료제의 근본적인 문제이다. 실제로 화학물질인 양약보다 음식의 재료인 한약이 더 안전하다.
* 음.. 다 생각나지는 않지만 메모한 만큼만 적어 보았습니다. 근본적인 철학에 대해 알려주는 좋은 강연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워요. 이상재 한의사님 딸이 내년에 4세라고 하니 통통에서 조합원으로 만나기를 바래봅니다. ^--^
정리감사해요 듣고싶던강좌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