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지쳤는데 아침, 저녁으로 부는 시원한 바람이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해줘요.

 더위가 한창일 때 먹는 따끈한 삼계탕은 역시 이열치열~, 가지와 단호박을 넣은 카레밥은 색이 예쁘고 달콤했어요. 새콤달콤 고추장으로 무친 양배추도 잘 먹는(? 먹어 준ㅋㅋ) 예쁜 통통이들^^

 이번 주엔 해온이와 유강이 생일이 있어요. 두 배로 기쁘고 두 배로 신나겠죠~ 많이많이 축하해주고 맛있는 음식도 마니마니 먹자. 금욜엔 도봉백두가 가지마파두부덮밥을 해줘요. 으아~ 기대된다!!!

 강낭콩이 결품이어서 쥐눈이콩으로 흑미가 결품이어서 보리밥으로 바꿨어요.

   여름에는 저녁을

                   -오규원

​

 여름에는 저녁을

 마당에서 먹는다

 초저녁에도

 환한 달빛

​

 마당위에는

 멍석

 멍석위에는

 환한 달빛

 달빛을 깔고

 저녁을 먹는다.

​

 숲속에서는

 바람이 잠들고

 마을에서는

 지붕이 잠들고

​

 들에는 잔잔한 달빛

 들에는

 봄의 발자국처럼

 잔잔한 풀잎들

​

 마음도

 달빛에 잠들고

 밥상도

 달빛에 잠기고

​

 여름에는 저녁을

 마당에서 먹는다

 밥그릇 안에까지

 가득차는 달빛

​

 아! 달빛을 먹는다

 초저녁에도

 환한 달빛

날짜	19일(월)	20일(화)	21일(수)	22일(목)	23일(금) *처서
아침간식	누룽지죽,달걀부침	잣죽	현미가래떡	떡국	달걀볶음밥
오전간식	토마토	사과	자두	복숭아	수박
점심	쥐눈이콩밥 청국장 소고기장조림 가지나물	수수밥 홍합미역국 돈까스 잡채,과일	도시락	보리밥 바지락미역국 떡갈비 잡채,과일	가지마파두부덮밥 달걀국 단무지무침 과일
오후간식	부추전	샌드위치	찐단호박	주먹밥	참외비빔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