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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622 추천 수 0 댓글 12

좀 쑥쓰러워 망설이다 몇 자 적어 봅니다아마 총회에 못간 아쉬움 인지, 아니면 행발 문 닫으려 막바지에 갔던 총회의 느낌이 좀 가라앉아있는 듯해.. 마음이 근육이라면 아마도 뻐근함으로 남아 기지개를 좀 펴고 싶은 느낌이랄까요 ..

 

 봄봄.. 그리고 라면, 에디, 꽃잎, 땅콩, 꽃게 요 몇 일 잠도 못잔 달수.

수차례의 회의,  늦은 밤 젖은 솜처럼 피곤했을 , 가끔은 쏟아지고 무거웠을 감정들이얼마나 많이 힘드셨을 지요..

회의하느라 휴가를 다 쓰고 정작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을 탈탈 털어버리지는 않으셨을 지요

가끔은 내가 여기 와서 뭘 하고 있는 건가 회의감이 들지는 않으셨을 지요..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도 잘 하고 있는 건지 불안하고 걱정이 밀려오지는 않으셨을 지요.

그 많은 고생이 참 많이 고마워서 미안하네요... 작년 한 해 참 많이 감사합니다...!

 

친구가 다니고 있는 다른 터전에서는 9가구가 남은 힘든 상황에서도 터전을 리모델링하고 많은 신입조합원을 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용 등 묻고 싶은 것이 있어 전화를 했더니.. 너무 답답했다는 듯이 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더군요... 

도움을 받고 싶어 전화를 했는데 되려 한 시간 넘게 상담을 해주고 전화를 끊게 되었습니다.

타인의 불행을 나의 다행으로 가져오는 것은 참 모자란 짓이지만 같은 공동육아를 하며 그 친구의 딱한 거울에 우리 통통의 모습을 비춰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바로 전 날 늦은 시간까지 통통 고민을 함께 나누고술 마이묵고 어깨동무 했던 우리 통통엄마들 생각이 났어요그래도 우리 모두의 마음은 나눠지거나 갈라져 있지 않고 다 비슷하다는거.. 그게 정말 소중하고 중요한 것이구나 새삼 깨닳았습니다.

 

힘든 시간을 애써 주신 봄봄..! 이제 진짜 봄이 오능구나...봄봄한테 봄은 언제오나 했드만~ㅋㅋㅋㅋ

라면~에디~꽃잎~따앙콩~꽃게~ 달쑤야...

고생 많으셨으요~ 고마고마워요!!

  • ?
    옥수수 2020.02.03 12:29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힘 내세요.
  • ?
    연탄 2020.02.03 13:22
    두부의 마음이 담긴 글 잘 읽었습니다.
    먼저 한 해 동안 애써주신 이사장님과 이사진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립니다.
    이렇게 글을 올려주신 두부께도 감사하구요.
    함께 마음모아 힘내서 이 시간 잘 보내면 꼭 통통의 빛나는 날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 ?
    라면 2020.02.03 13:51
    누구보다 봄봄, 달수가 고생 많았어요
    아직 한달 남았지만, 짐을 내려 놓으세요
    차기 이사들이 잘 할 겁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 ?
    도리 2020.02.03 16:29
    봄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야 유연이, 지온이한테 엄마가 돌아오겠네요
  • profile
    코난 2020.02.03 18:01
    봄봄 이하 이사진 모두 다 고생많으셨는데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넬 기회가 없었네요
    이제 무거운 짐 덜어놓으시고 통통 생활 만끽하시길 바래요
    제 경험상 내려놓고도 한동안 휴유증이...^^;;
  • ?
    샘물 2020.02.04 11:27
    2019년 애써주신 모든 이사진과 이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용기내어 따뜻한 글을 남겨주신 두부도요~~~♡
  • ?
    니모 2020.02.04 14:44
    두부~~ 고마움을 나누는 귀한 글 감사합니다. 두부가 마련해 주신 이 자리를 빌어 봄봄 이사장님과 이사님들께 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봄봄~~ 그 힘든 자리를 지키고 있어 주셔서 정말 감사했구요. 늘 민주적으로 조합원들과 상황을 공유하고 조합원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하고 의사결정에 반영하려고 애써 주신 점 고맙습니다. 봄봄의 노고와 희생~ 잊지 않을게요.
  • ?
    다스베이더 2020.02.04 14:52
    마음이 근육이라면 두부는 보디빌더? 마음근육대회 한번 나가시지요~~
    마음근육왕...줄여서 마음왕...더줄이면 마왕?!?
  • profile
    레미콘 2020.02.04 16:14
    아흑..달수의 이 유모아를 이제 곧 들을수없다니 슬픕니다 ㅠㅠ 내년..(아니 올해군요..)에도 함께하고파요~~~(아직도 미련이 흑흑)
  • profile
    레미콘 2020.02.04 16:12
    다른 한해보다 올해 이사님들은 더더 고생하신듯한 느낌이 ㅠㅠ 이사님들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특히나 어려운 이사장직 해내시느라 가장 많이 맘고생 많이하셨을 봄봄께..항상 볼때마다 안쓰럽고 고마웠다고 말하고싶네요. 이제 부담내려놓으시고 조금 즐기시면서 통통아마 생활하실수 있기를..^^
  • ?
    초록 2020.02.06 14:18
    부모라는 이름으로 어깨의 짐도 마음의 무게도 기꺼이 견디며 감당해내는 모든 통통아마분들.
    2019년 수고 많으셨어요. 언젠가는 보람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오더라구요. 힘내세요.
  • ?
    봄봄 2020.02.08 09:56
    글을 이제사 봤네요..
    지덕체가 부족한 이사장때문에 조합 상황이 어려워져서..
    조합에 죄인 마냥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올해 이사회와 교사회에 열렬한 지지를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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