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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263 추천 수 0 댓글 4
||||하나,
들살이를 보낼 쯤이면 늘 두 마음 사이를 오고 갔습니다.
1. 좋은 기회네. 공식 행사이기도 하고
2. 엄마 아빠 떨어져 지내긴 아직은 어린데...

주원인 아파서 한 번을 못 간 것을 제외하면 모든 들살이에 참석했습니다.
들살이를 보내며 2번에 가까운 맘이 더 많이 들었지만 '소심한 엄마'(사실 매우 소심하고 안전 집착이 강한데 그래도 드러남에 있어선 평범하고 싶었던 게죠.)로 드러남에 자유롭지 못해 구지 안가겠다는 아이 등 떠밀어 보내곤 했었습니다.

통통에 전설이 될 만큼 등원이 힘들었던 주원이
등떠밀려 간 들살이 이후 더 통통을 가지 않겠다 버티는 호된 아침 맞기를 했었습니다.
아이가 크니 상황이 변하더군요. 6세 하반기 이후론 주원이가 먼저 재미난 들살이 상상을 하고 통통에서 나눈 들살이 이야기를 하며 기대 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래 친구들이 4세에 가능했던 과정을 주원인 6세, 그것도 하반기 되서야 가능했습니다.  
작년 들살이에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서로가 행복한 잠깐의 작별과 과정, 결과를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저마다 다르듯 들살이를 맞는 아이들 상황또한 다릅니다.
어떤 아이는 이미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고
무수한 이야기를 통해 설득을 해도 어려운 아이가 있을 것입니다.  

저처럼 준비 안 된 아이를 등 떠미는 오류를 범치 않았으면 합니다.
아이의 상태를 점검하시고 많은 이야기를 통해 아이가 기꺼운 맘이 되었을 때 들살이의 참맛을 알겠죠. 들살이는 훈련이 아니니까요.

둘,
사실 들살이의 묘미는 아이들의 공백을 온몸으로 느끼며 맞는  
아마들만의 화려한(?) 밤에 있을 겁니다. (함께 모여 모처럼 영화도 보고, 둘만의 오붓한 시간도 갖는)올해 누가 동을 뜨시려나?

  • ?
    방울새 2006.06.30 13:58
    민들레, 예조 때문에 저도 고민 중입니다. 아직 자기표현 정확히 안되고 들살이가 뭔지도 모르는 아이 잡고 대화할 수도 없고 아직도 밤에 깨서 낮에 스트레스 받은 걸 풀기라도 하듯 악을 쓰고 우는 예조 어찌하는 것이 좋을지
  • ?
    토마토 2006.06.30 14:27
    들살이땜에 예린이가 오히려 걱정을 합니다.. 엄마, 채린이 저녁에 막 울면 어떻게해.. 구름이 한라방애들 다 업어주려면 허리 엄청 아플텐데...
  • ?
    진달래 2006.06.30 14:46
    이제야 혜원이도 마음이 놓인답니다.
    급하게 서둘렸던 저도 지금 후회 많이 합니다.
    아이들은 다 때가 있는데 놀 수 있는 나이도 어울려 함께 할 수 있는 나이도,
    그래서 오히려 지금은 넉넉하답니다.
  • ?
    도라지 2006.07.03 11:38
    제가 들살이를 잘 몰라서.....
    통통이 전체하고 교사분들만 가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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