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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764 추천 수 0 댓글 4
||||눈오는 밤의 송년회는 오랜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애써주신 덕에 좋은 추억이 될 것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조금 아쉬움이 남아서요....
참가한 가족이 많았지만 참가하지 못한 가족들에게 좀 미안합니다.
좀더 관심을 갖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지도 못오시고, 씨앗두엄윤혁이도 못오고, 곰돌이 푸는 뭐....^*^
또....아.. 생각이 안난다... 가물가물....아, 맞아요 나비네도 안왔지요...
더 이상의 기억은 좀 무리일 것 같습니다. 머릿속의 휴즈가 나갈것 같아서요...
아, 성현이네요! 포비가 오셨지만......
특히 마음에 쓰인건, 성현이네가 마음이 쓰이네요.

터전 적응도 힘들고, 누가 선뜻 손내밀어 끌어주는 사람도 없고,
포비네가 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왕 여행에 오셨으면 포비도 재미있게 어울렸으면 좋았을 텐데...
사무실 안에만 있었던 모습이 미안하게 했습니다.

아빠들이 좀 이끌어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지금 구리구리가  기로에 서있는 거 같아서 용기를 주고 싶은데,
저도 바쁘다는 이유로 많이 신경못쓴 거 맞습니다.
저도 올 2월에 지용이 터전에 보내고 저 또한 터전에 터전 식구에 적응하는 시기에서 많이 외로왔웠습니다.
지금은 구리구리를 보면서 많이 외롭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위로해주고 힘이 되어주고 싶어서 몇자 적습니다.

우리 터전의 분위기가 그다지 밀착된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요.
아이들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서로 만났을 뿐, 아이들을 빼고 나면 아마들 사이에 무엇이 남을까하는 것에 물음표를 찍게 되는 군요.
(아직 섣부른 판단이라면 죄송합니다.)

아이들도 중요하지만 아마들과의 관계도 더 돈독해지면 정말 마을아줌마 마을 아저씨들처럼 푸근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내가 너무 많은 것을 통통에서 바라는 것일까요?
아이들 때문에 만난 사람들 이지만 더 넓고 깊은 인간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좋겠습니다. 혹 나만 지금 왕따 당하는 건 아닌가?

그렇다면 제가 변해야 하겠죠.  
처음오는 조합원에게 좀더 살가운 정을 느끼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구리구리나 저처럼 외롭다고 느끼지 않게, 더 많은 배려와 관심을 가져주세요.  흑흑흑 지금은 아니지만 정말  외로웠답니다. 안 믿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서 이렇게도 생각했었답니다.
교회의 전도하시는 분들이 전도하시는 마음으로 서로를 이끌어 주려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고.......

                                                  좋은 성탄맞이하세요.












  • ?
    통통배 2006.12.19 22:30
    저도 뼈속 깊이 생각하고 있었던 내용입니다. 늘 말로만 하고 차마 글로 옮기지는 못했는데 역시 왕언니께서 좋은 지적해 주시는군요. 우리안에 정말 중요한 건 정이지요. 그 정을 느낄 수 있게 신입조합원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 일을 지금이라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저도 그게 늘 불만이었는데 어느덧 저역시 2년차인 선배조합원이 되어있네요. 그래도 저는 시간이 지나며 고마운 분들을 만났고(그 중 하나인 진달래를 보내는 슬픔에 빠져있지만) 그것만으로 많이 풍요로와졌답니다. 신입은 신입대로 선배조합원은 선배조합원대로 서로의 관계맺음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포비가 외롭게 가시는 모습을 보며 저 역시 맘이 안 좋았답니다. 구리 내년에 해솔이랑 성현이랑 같이 한 방일텐데 같이 잘 지내요.
  • ?
    가을 2006.12.19 23:26
    모두들 같은 마음이네요. 대동놀이 때 사무실에서 외롭게 서 계시던 모습이 저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후회가 됩니다. 나는 그 때 왜 함께 하자고 말하지 못했을까? 눈이 오는 그 길을 포비가 외롭게 가실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미안한 마을 가득합니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더니 제가 그런 것 같습니다.
  • ?
    가을 2006.12.19 23:28
    제가 쓴 글에서 '마을'을' 마음'으로 고칩니다.
  • ?
    아지 2006.12.20 08:30
    포비와 구리의 외로움이 짝조합원인 저희들의 부족함때문인지라 죄송한 마음이 많습니다. 살갑지 못한 저의 성격, 여유없는 일상과 보기보다 부실한 몸으로 인해 옆을 돌아보지 못했네요. 관계를 위한 적극적인 서로의 노력이 중요하다는데 동의합니다. 그러나 구슬, 통통배, 가을의 글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시간이 필요한 문제이기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음과 마음은 빨리 뛰어간다고 서로 다다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여유있게 생각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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