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 덩어리로 만들면 움직이기가 힘들고 활용도가 낮습니다.
그래서 세 덩어리로 만듭니다.
하나의 너비가 83.4cm이므로, 전체의 너비는 2m50cm입니다.
터전 거실을 꽉 채우는 정도입니다.
2. 높이가 문제입니다.
발가락, 구슬 등과 얘기할 때는 4단을 생각했습니다.
맨 아래에 수납 공간(문짝) + 3단 책장의 형태입니다.
물론 그렇게 하면 수납 공간도 많고 책장도 넉넉합니다.
그런데 그러면 돈도 많이 들고, 높이가 높아집니다. (1m50cm 정도)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위해서는 눈높이가 맞아야 하는데,
4~5세 아이들도 고려한다면 그것은 너무 높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3단으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아래의 수납 공간은 그대로 두고,
위에 책장을 2단만 넣는 것입니다. (높이 1m 17cm 정도)
물론 책장이 여유가 있다면 좋겠지만,
굳이 모든 책을 거실에 둘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필요 없는 책은 정리해서 버리고, 각 방에도 필요한 책을 둔다면
2단으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 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3. 깊이는 발가락의 의견을 반영해서 30cm로 할까 합니다.
깊이가 깊으면 큰 책을 꽂아 두더라도 깔끔합니다.
그리고 책장 위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4. 맨 아래는 수납 공간인데,
(위로 열리는) 문짝을 달 생각입니다.
서랍 내부는 책장과 같이 두 칸으로 나뉘어 있어서, 전부 6칸입니다.
그러나 문짝은 셋만 답니다.
(문짝의 수가 줄면 덜 지저분해 보이고, 아이들이 함부로 못 엽니다.)
문을 위로 열면, 그 안에는 책장처럼 두 칸으로 나뉘어 있는 것이죠.
문을 닫으면 맨 왼쪽처럼 보이고, 문을 열면 가운데처럼 됩니다.
5. 공간 박스는 40cm 정도의 정육면체로 만들까 합니다.
걸상이나 책상으로 쓸 수도 있고,
공간을 분리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굳이 설계도를 그리지는 않았습니다.
6. 생각하시는 것보다 비쌀 겁니다.
우선 좋은 나무를 쓰고, 천연 마감재(칠)를 씁니다.
그리고 깊이가 깊습니다. 깊이가 두 배면 나무도 두 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생각하시는 것보다는 비쌀 겁니다.
처음 4단으로 만들고, 공간 박스도 4개 정도 만들려니
40만원 정도가 듭니다.
3단으로 줄이면 예산도 줄어들 것 같습니다.
7. 의견 주시면, 그에 맞게 고쳐서 시작하겠습니다.
생각하시는 것보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리고 도와주실 분이 많이 필요합니다.
오늘 공사를 시작하면서 철거를 하는데 벽체철거문제를 다시 제기하고 싶더군요...
하여간 2007년의 통통을 다시한번 기대해보고, 즐겁게 행복하게 지내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상한 이야기를 한거 아닌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