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 통통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잘할수 있을까(나와 우리 서현이 둘다)하는 걱정반 설렘반으로 아침부터 부산하게 움직여 둘째 놀이방에 맡기고 셋째 시어머니께 맡기고 서현이 데리고 나왔습니다. 복잡한 마음에 날씨까지 무척추워 걱정이 많았습니다. 몸조리도 채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더욱 맘이 그랬습니다. 어제 대청소후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가볍게 다녀온 나들이(그런데 날씨가 너무 추웠음. 산후풍걱정도 조금되고)후 가려고 했는데 서현이가 밥먹고 가자고 해서 얼떨결에 점심도 먹었는데 역시 우려하던바 우리 서현이가 예쁘게 앉아 밥을 먹지않아 앞으로가 걱정이 되는군요. 결혼후 7년만에 얻은 저에겐 귀한 아이라 불면 날아갈까 싶어 크면 알아서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알아서 하겠끔 하지않고 엄마아빠가 항상 먼저 해주고 아이에게 할 기회를 주지 않아서 미숙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저에 육아를 많이 반성하면서 이제야 조금은(아직도 미숙하지만)알 것 같은데 아이는 벌써 이렇케 커버렸습니다. 세월을 돌릴수 만 있다면 정말 다시 시작하고 싶지만 그럴수 없기에 다시 맘을 먹고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작년 여름 통통을 알고 이시간을 많이 기다려왔습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릴께요. 저또한 최선을 다할꺼구요. 내아이와 모든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생각하며 오늘을 보냅니다.
2007.03.05 22:55
통통에 처음 간 날(토끼)
조회 수 2851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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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뵜을때는 애기가 뱃속에 있었는데..얼마 전에 낳으셨군요..^^ 먼저 축하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5세 남아 인우엄마에요. 저도(?) 통통에 등원한 지 며칠 되지 않아 정신이 없는데.. 애낳고 얼마 되지 않으셨으면 얼마나 힘드셨을지... 자식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은 다 똑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 같이 힘내요~!! 애들적응보다 엄마아빠적응이 더 문제라는 어떤 분의 말씀이 참 많이 생각나는 며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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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드디어 통통에 세자녀 가구가 한 집 더 생겼네요. 예조를 애기 바구니에 재워놓고 인혁이 적응기했던 옛생각이 팍팍나네요. 우리 두 가구가 힘을 뭉쳐 통통의 정관을 바꿔봅시다. 세자녀 보육료 할인의 그날까지 투쟁투쟁! ㅎㅎㅎㅎ(이상은 개인적 바램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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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새, 방울새가 아무리 투쟁을 외쳐도 다른 사람들은 빙긋이 웃을걸요! 투쟁투쟁하는 무시무시한 소리도 예조처럼 귀엽게만 들릴거에요 히히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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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새~ 투쟁해서 쟁취했는데 예조는 다 커 버려서 터전을 떠나게 되면 어쩌나..... ㅋㅋㅋㅋ
토끼, 터전 첫 등원일 아침... 아주 바쁘셨겠네요.
그래도 서현이가 얼른 가자고 하지도 않고, 밥까지 먹고 가자고 할 정도면 적응 걱정은 안 하셔도 되겠어요...
저도 처음 등원했을 때 다른 아이들은 다 앉아서 스스로 밥 먹을 때, 우리 다원인 다락방 올라갔다가 '다원아~'부르면 한번 먹고 그랬더랬지요...
그 때 계셨던 교사들이 식습관 고쳐지는 기간을 한달에서 두달로 잡았었는데 보름만에 싸악~ 고쳐졌지요..
걱정마세요.. 혼자 숟가락질하며 국이며 나물까지 잘 먹는 아이로 금방 변할 겁니다.
몸조리 잘 하시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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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반갑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부모들보다 의연하고 적응잘하는 게 아이들이잖아요. 서현이 얼굴도 못보았네요. 빨리 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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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아직 뵙지는 못했지만 꼭 본 듯 싶어요. 참, 저는 6세 선우 엄마구요... 안녕하세요. 꾸벅^^ 보람 1단지에 살아요.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S.O.S 소리 치세요. 귀를 쫑긋하고 있을께요. 몸조리 잘 하셔야할텐데... 무리하지 말고 몸 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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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글을 읽다보니 토끼의 마음이 저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저도 상원이를 보면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이라고 많이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면 될 것 같습니다. 부모로서 아이에게 물려 줄 최고의 재산이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인사를 나누었지만 조합원의 신분으로 곧 뵙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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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첫 아이는 부모의 미숙함 속에 자라 늘 후회가 남는 듯해요..남은 시간이 많다는 것에 그나마 위안을 두지요...미숙한 부모끼리 함께 고민하면서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벗는 통통 생활이 되었음 좋겠네요...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