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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629 추천 수 0 댓글 5
||||구리구리입니다.
최근 성현이의 언어폭력이 너무 심해져서 많이 고민하고있습니다.
"칼로 찔른다, 불에 태워 죽인다, 낭떠러지에 밀어버린다." 등
타인이 들으면 정말 민망할 정도의 말을 자꾸 해서 걱정입니다.
아울러 어린 동생에 대한 적대감이 점점 커지고 격해지는 듯 합니다.
동생을 때리고, 밀고, 깔아뭉개고.
성현이의 힘든점도 있겠지만 항상 어린동생이 당하고 있으니 제가 동생을 주로 안아주지 성현이를 제대로 보듬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육체적으로 힘이 들다보니 성현이의 마음을 읽어주기 힘든거죠.
성현이도 마음속으로 상처받고 있고 슬픈것 같아요.
이런식으로 계속되면 향후 엄마에게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까봐
걱정이 됩답니다. 주변에서는 이시기만 지나면 괜찮아 진다고 하지만,
또는 너만 애 키우니? 누구나 다 겪는 일이다. 라고 하지만
저는 나름대로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최근 EBS 부모 라는 프로그램에 성현이 언어폭력에 대해 관련사례를 남겼는데 어느날 뜸금없이 모작가에게 전화가 왔더군요.
금요일 코너 '부모행복찿기' 를 해보자고요.
사실 방송타는 것이 좀 부담스러웠지만
현재 나의 양육태도에 대한 객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것 같아
감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하기로 한것이 잘했는지
확신은 안서지만 그럼에도 나자신의 양육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므로
하기로 했습니다.
기본내용은 엄마중심의 내용이고요 살짝 우리성현이 노는 모습이
촬영되어야 하는데.. 그래서 터전에서의 성현이 모습을 좀 담아야 해요.
4월 3일 다음주 화요일 낮 1:30-2:00까지 개구리방중심으로 촬영을
하게될것 같은데요.
혹 불편하신 부분이 있다면 글 남겨주세요.
최대한 고려해서 촬영토록 하겠습니다.
사실 공개화시키는 것이 저도 불편해서 터전의 모습을 뺄려고 했는데
저와 함께 성현이의 성장과정도 한번 객관적으로 보고싶더라고요.
사실 좀 창피합니다.
그럼에도 양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 ?
    토끼 2007.03.30 13:57
    잘하신것같네요. 엄마들이 육아를 다알고 키우는 것이 아니라서 항상 시행착오가 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그럴수 있었더라면 참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중요한건 그리고나서 엄마아빠의 태도일거예요. 엄마아빠가 변해야 아이들도 변한답니다. 잘 하시고 많은 조언부탁드릴께요.
  • ?
    호빵맨 2007.03.30 14:58
    구리께서 대단한 용기를 내신 것 같습니다. 예전에 조합원 교육을 위해 아이들의 생활 상을 비디오로 담은 일이 있었지요. 비디오에 담긴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미처 손대지 못했던 문제점들이 들어 나더라고요. 참석하신 조합원들로부터 매우 좋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근데 이번 구리님이 제안해 주시는 방송촬영은 다소 걱정이 됩니다. 우선은 평일 일과 중에 진행된다는 점과 단순 비디오 촬영이 아닌 방송촬영이라는 점에서 다소 염려가 됩니다. 조합원들의 의견을 좀 더 수렴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내일(토) 오후 5시에 임시 이사회가 있습니다. 참석해 주셔서 자세히 설명해 주시는 것은 어떨지...
  • ?
    구리 2007.03.30 16:14
    당연한 말씀입니다. 우선 통통의 일상에는 피해가 없도록 가급적 촬영시간은 2시까지는 반드시 마치는 것으로 얘기했고요. 촬영팀은 한명정도 와서 촬영할것 같아요. 만약 그럼에도 문제가 있다면 통통의 촬영은 빼는것으로 하겠습니다.
  • ?
    통통배 2007.03.31 08:36
    저도 '우리아이가변했어요'그 프로에 우리 통통의 생활이나 아이들을 점검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촬영이 아마들에게는 상관 없지만 교사회가 부담스러워할지 모르겠네요. 잘 이야기를 해보셔야 할 듯 하네요. 그리고 성현이가 쓰는 말들은 터전 형님들이 어설프게 쓰는 말들을 그저 흉내내는 정도가 아닐까요. 언어폭력이라고까지 할 건 아닌거 같은데.. 예전부터도 그래왔지만 터전 아이들의 언어순화를 어찌해야할지 고민이 되긴합니다. 방송은 언제쯤 방영이되나요? 저도 꼭 봐야할 거 같아요.
  • ?
    해바라기 2007.03.31 13:13
    그간 구리가 하셨을 마음앓이가 느껴집니다. 아무리 육아에 대한 이론을 많이 알아도 실제 자신의 아이 문제로 다가올 때는 모두 쓸모없어지고 여전히 난감해지고 무력해지는 게 부모인 듯 합니다.^^;;
    무언가 해결책을 찾아 실제로 나서시는 구리의 용기도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조금 신중해야할 부분에 대해서 같이 생각하고 싶어 답글 올립니다(올리기 전에 좀 고민을 했는데요..^^;;)
    제가 하는 일과 관련해서 아이 문제를 다루는 TV프로와 일할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요...워낙 방송매체라는 것이 그런 성격이 있어서인지..너무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극적인 설정으로 이끌고 가려는 면이 있어서 혹여 통통과 관련되어 예기치 않았던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좀 있네요...이런 점을 대비하면서 구리의 고민과 노력을 함께 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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