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호 노원골 소식지
1. 2011년 10월 15일
(내년에 통통 큰일 났다. 우리 왕식씨 졸업해요^^)
10월 날씨를 매일 보는 사람들이 있었다.15일 그닥 좋지 않지만, 숲속 음악회를 하기에는 별 무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당일 아침, 흐리다
방송에서는 강풍과 우박이 온다고 난리다
선택의 순간이다.
선택은 단호함이 승부(?)의 관건이다.
가자, 노원초로...
결정 후, 편안함 뒤켠에 “비 많이 와라”외친다.
“마을 음악회에 참석 못 해 미안해요. 제 맘은 늘 함께 합니다”라는 박하의 문자다.
첫 마을음악회 때 교사들의 썬그라스(?) 율동은 모든 이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박하는 마을 공동체 행사에 애정이 넘치는 사람이다
박하, 기부금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정말 사회자다운 목소리로 음악회가 시작되었다.
렐레팀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up되어야 하는데... 끝날 때 up되었다.
마이크로 흥분하는 통통이들, 마이크를 치운 후 입장시킬 것, 준비팀 대본에 적혀 있다
한복 입은 통통이들, 할아버지 할머니들 내 손자만 눈에 들어 오는데, 입 뻥긋도 안한다.
숲속에서의 오카리나 기타 그리고 아빠와 딸 그대로의 자연이다.
천방지축 옹달샘, 도대체 뭘 하지 않으려는 이놈들을 연습시키느라 별하나 주름살 하나 더 늘었다.
통과 옹의 졸업조합원 메아리 지도아래 피리(?)부는 아이들의 등장으로 격이 한층 높아졌다.
아이들의 집중은 5분이라고 했는데 30분 넘게 지속하게 만든 스크린 동화, 아마들은 잠자고 있다.
시와의 등장, 아마들은 일어나 집중하고 아이들은 마구 뛰어다니기 시작한다.
아이들을 위한 음악회이기에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도 음악이라고 생각해야 하는데...
‘뒷풀이 없는 행사는 행사가 아니다’라는 명언이 있다?
“함께 노래 부르는 통통”
“남녀유별, 끊이지 않는 말의 연속 옹달샘”
모양은 다르지만 뒷풀이는 흥겹고 즐겁다.
우리 음악회는 무엇을 남겨야 하는 것일까?
‘꼭 남겨야 할까?’ ‘150만원이나 들였는데...?’
우리 아이들은 기억할까?
‘내 어릴 적에 우리 마을에 음악회가 있었다’
2011년 10월의 날씨를 걱정한 사람들이 있었다.
8월부터 격주 일요모임 5차례를 진행한 음악회 준비팀이다.
에너지, 포르코, 하마, 대추씨, 산, 비타민이다.
2. 11월 5일 창립총회
(2월 첫 대표자 회의 사진 - 역사적인 사진?)
어제(10월 23일) 노원골 대표자 마지막 회의가 있었습니다.
창립준비를 위해 무던히도 애쓴 이들에게 박수 짝짝짝
드디어 노원골 창림총회 개최!!!
11월 5일 토요일 3시 옹달샘
1. 마을에 대한 즐거운 상상하기
2. 정관 승인
3. 대표 및 운영위원 선출
3. 작업은 계속된다!!!
(큰방, 작은방 미장 작업을 마친 상태, 모자쓴 사람과 꽁지머리 누굴까요?)
10월 22일 현재,작업 5가 진행되었습니다.
왜 작업을 하는가? "마을의 通 공간을 위해"
10월 29일 작업 6이 예정 되어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주 토요일에 작업을 합니다.
시간되시는 분 함께 해요.
4. 기타
- 아름다운재단 2천만원 그리고 아름다운가게 1천 5백만원 마을 프로젝트에 응모(아름다운재단, 가게 참 좋은 곳이네요. 이십육일은 기분 좋은 날^^)
- 노원골 정관 및 대표자 회의결과 노원골 홈피 (http://cafe.daum.net/nowongolpeople )에 있어요.
노원골조합원가입서류 첨부로 올렸습니다.
미처 가입하지 못하신분들 창립총회 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