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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524 추천 수 0 댓글 15

지난 주 화요일에 베짱이 송년회를 조촐하고도 즐겁게 했었답니다.

작은 케익 사서 촛불도 밝히고 수다도 떨고 노래도 불러가면서 말이지요.

 

그러던 중에, 저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준비했다면서

국회에서의 기습처리마냥 & 이거 안 받으면... 뭐라뭐라하면서 고등어가 매서운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며(노려보며?) 문화상품권 봉투를 건넸습니다.

고등어의 매섭고도 애절한 눈빛과, 내가 이걸 안 받겠다고 끝까지 우길 경우 분위기가 참 애매해질 수 있겠다 싶은 상황 판단과,

지금은 고등어가 너무 무섭기도 하고 또 베짱이님들의 성의를 무조건 거절하기도 그렇고 해서 일단 받고 나중에 이걸 아름답게 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덥썩, 은 아니고 어딘가 어정쩡하고 어색한 몸짓으로 봉투를 손에 쥐었습니다.(손에 쥐었다... 표현이 참...)

 

그래서 다람쥐와 상의하여, 통통의 아이들을 위해 통통 도서구매에 쓰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에 도달하였고

상품권을 통통알라딘 계정에 적립금으로 이미 전환해놓....은 건 아니고 이번주내로 전환해놓겠습니다.ㅎㅎ

금액은? 10만원!! 우와~~

 

이는 도토리 개인의 기부가 아닌 베짱이 전체의 기부이오니 도토리를 필요 이상으로 신격화한다거나 우상화한다거나 하시지는 마시옵고

오른손이 하는 일은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도 있지만

왼손이 하는 일은 오른손도 알게 하라는 말도 있는 것 같아

이렇게 홈페이지를 통해 널리 알리옵니다.ㅎㅎ

 

아, 참고로!

- 베짱이 모임은 올해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고요,

- 시간이 안 맞아 못 배우셨던 분들을 위한 강습 시간을 마련할 계획과

- 올해 언젠가는 꼭 '통통밴드'나 '베짱이밴드'의 이름으로 작은 공연을 마련하고픈 꿈을 간직하고 있다는 말씀 전하면서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요.... *^^*

  • ?
    고등어 2012.01.04 21:19

    고등어는 왜 이리 무서울까요?

    나 사실 알고 보면 엄청 웃긴데.ㅋㅋㅋ

    다음번에 거부할 수도 없고 기부할 수도 없는 선물로 준비할께요.

    여하튼 베짱이 선생님 고맙습니다!

     

  • profile
    도토리 2012.01.05 05:13

    고등어를 무섭다고 이야기한 건 그냥 일종의 훼이크구요ㅋ

    저는 고등어의 본질을 '무서움'이 아닌 '웃김'으로 여기고 있어요.ㅎㅎㅎ

    베짱이 교실의 출석우수생 고등어!!

    항상 교실을 지켜주어서 고마웠어요.

    올해도 쭈욱 지켜주실거죠? ^^

  • ?
    에너지 2012.01.04 21:33

    정말 아름다운 통 큰 기부네요^^

    앞으로도 베짱이밴드(?)의 일원으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ㅎㅎ

  • profile
    도토리 2012.01.05 05:19

    에너지와 함께하는 곳은 늘 든든함과 즐거움이 가득 차 있어요.

    통통의 보배 에너지!!

    올해도 즐거운 베짱이 교실을 만들어 보아요~ ^^

  • ?
    아지 2012.01.05 00:11

    감사합니다 ~

    유승이가 요즘 집에 오면 우클렐레 (맞지요^^) 치는 흉내를 내는데 어찌나 그럴싸한지

    새 멤버로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 profile
    도토리 2012.01.05 05:24

    아이들이 우쿨렐레와 친해질 수 있었던 건 샛별 덕분이 크지요.

    전체모둠할 때 샛별이 우쿨렐레 반주하며 노래불러주시곤 했었거든요.

    아이들이 우쿨 들고 있는 모습은 참 예뻐요.

    유승이 새 멤버로 보내주시면 잘 키워볼게요.ㅎㅎ

  • profile
    도토리 2012.01.05 05:30

    은하수~

    상품권, 컬쳐랜드 캐쉬로 전환해놓았고요 사용 방법은 은하수 메일로 보냈어요.

    (알라딘 내에서 적립금으로 바로 전환할 수 있으면 좋은데 그렇게 안 되더라구요.)

    통통 책장수 은하수!!

    수고 부탁드려요~ ^^

  • ?
    날새 2012.01.05 11:19

    이런 아름다운 기부에 동참하게 된 일원으로 쁘듯^^;;

    음~아무튼 뭔가 다룰수 있는 악기를 가졌다는 큰 기쁨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음악과는 영~멀리 있었던 수학(?)도 였는데 ㅋ ㅋ

    우클이 저에게 큰 웃음이 된 한해였네요 모두 모두 감솨~ ~

  • profile
    도토리 2012.01.06 13:28

    맞아요, 다룰 수 있는 악기가 있다는 건 참 즐겁고 기쁜 일!!

    저도 베짱이를 통해 큰 웃음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어요.^^

    이젠 바위를 우쿨의 바다에 풍덩 빠뜨려야죠? ㅎㅎ

  • ?
    이슬 2012.01.05 14:43

    아름다운 기부에 저도 동참하게 되어 뿌듯하네요~~

    우클과 친해 질 수 있게 도와주신 도토리~~ 고맙습니다.*^^*

  • profile
    도토리 2012.01.06 13:33

    좀더 세밀하게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이슬만 편애한다고 할까봐 맘처럼 못그랬던 것 같아요.ㅎㅎ

    그래도 악기 배우기 힘들어한다던 이슬이 꾸준히 참석하며 연습하고 즐기는 모습, 참 보기 좋았어요. 정말로~ ^^

  • ?
    이슬 2012.01.05 14:46

    도토리~ 덕분에 아름다운 기부에 동참하게 되었네요. 

    고등어 말씀대로 다음엔 거부나 기부할 수 없는 선물.. 생각해 보아야겠어요. ^^

    우쿨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나무 2012.01.05 15:36
    ㅋ 나무였습니다 ㅎㅎ
  • profile
    도토리 2012.01.06 13:37

    거부나 기부할 수 없는 선물..ㅋㅋ

    청출어람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나무!!

    나무는 하산...이 아니라 새로운 제자들을 양성해주세요.ㅎㅎ

    함께해서 즐거웠어요. 앞으로도 쭈욱~~ *^^*

  • ?
    둥글레 2012.01.07 06:55

    베짱이들이 너무 부러워요~

    저는 역쉬 일개미로 감상이나 열심히 해야겠어요.

    장군은 기타배워서 집안에 풍악을 울리겠다고 선언하고 기타를 구해놓고 벌써 반년이 지나가네요.

    같이 배울 후배 2명도 모아놓았다던데...쯧쯧

    개미와 베짱이 동화의 다른 생각 동화가 있죠.

    프레드릭! 저도 베짱이나 프레드릭 같은 사람 되고 싶어요~

    아무튼 보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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