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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3 12:58

그들만의 세개?

조회 수 2009 추천 수 0 댓글 10
||||한라방 점심시간...

일찍 아파트 놀이터를 다녀온 한라의 서현.서희.겨울.희수
현관에 들어서서 큰 소리로 "다녀왔습니다~"를 외친다.
3세 서현이만, 따로 인사를 하러  이슬의 안내(?)를 받으며 베란다로 왔다.

이슬 :  서현아 ~다녀왔습니다~  해봐~
서현 : 다여 와쓰미다~ 쭈뼛거리며 엉거주춤 인사를 한다.
박하 : 한말씀'서현이 잘 다녀왔어요~~오오오~~^^
(서현이가 원래, 이슬하고 완두콩만 찾아요.)

한라방에서 같이 밥을 먹었다.
겨울 : 와~ 박하가 옆에 앉았다.
희수 : 와~ 박하가 옆에 않았다~(겨울이 따라서...)
겨울 : 나는 가을이랑 먹고 싶은데...
박하 : 엥이~???
희수: 나는 박하랑 먹고싶은데...(눈치챈 희수...)
그러자 겨울이 다시 말을 바꾼다.
겨울 : 나도 박하랑 먹고싶은데...
박하 : 눈물나게 고마운 희수...^^;;

오늘의 점심 메뉴는,
오징어 볶음.무생채.아욱열무.된장국. 겉저리무침이다.
밥은 안 막고 열심히 말로만 식사를 다 끝내는 한라들...시끄럽기가...
겨울이가 열무겉저리 무침을 다 먹고는  이슬에게,
겨울 : 이슬~ 이거 더 먹고 싶은데....
이슬 : 희수것 조금만 달라고 해~
희수는 떠들기만 하고 하나도 먹지 않은 상태... 이슬이 하는 말을 들은 희수왈. 갑자기 "세게 줄까?" 한다.
겨울 : 응!!
마침, 먹기싫었는데, 급한마음에 손가락이 먼저 가는희수는 손으로 열무.겉저리무침을 집는다.

열무.겉저리무침을 희수밥숟가락으로 한수저 얻은 겨울이 아무말 없고, 희수 역시 수저로 한번 덜어주고는  마치 할일(?)을 다 끝낸 개선장군(?)표정이다.
그런데 둘다 서로 반응이 없다.
세개 준다고 했는데, 왜 더 안주냐고 묻지도 않네~장난이 치고 싶어 물었다.
박하 : 희수야 3개 주었어?
희수 : 응
박하 : ^^;;
박하 : 겨울아~ 세게 받았어?
겨울 : 응!!
박하.이슬 : ^^;;

너무도 당당히...3개라고 대답하며 밥을 맛있게 먹는 겨울이와 희수...
정말 재미있습니다.
  • profile
    바다 2008.10.13 13:00
    그들만의 정신세계~~ ㅋㅋㅋ
  • ?
    아카시아 2008.10.13 14:59
    ㅎㅎㅎ
  • ?
    하마 2008.10.13 15:48
    제목에 낚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세계"가 아니라 "세개"이더군요!!
  • ?
    개미 2008.10.13 15:50
    이젠 낚시에 '하마'까지 걸리다니..
    낚싯줄 끊어지겠습니다.
  • ?
    하마 2008.10.13 15:51
    제목에 낚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세계"가 아니라 "세개"이더군요!!

    혹시 "쎄게"가 아닐까? 그래서 젓가락이 아닌 손으로 쎄게 준건 아닌가?
    받아들이는 입장인 겨울이는, 희수가 쎄게도 열무겉저리를 준것에 대해 만족하고.....

    생각대로..T
  • ?
    완두콩 2008.10.13 16:20
    ㅋㅋ 귀여운것들!!
    저번 마실왔을때 희수가 뭔가를 가르키며 나는 이거 백번해봤다...그러자 겨울이가 나는 천번해봤다...옆에 서현이 나는 만번...이러더라구요..
    아마도 형님들 얘기를 옆에서 들은듯합니다..ㅋㅋ
    참고로 서현이가 짱 어릴때 엄마 이거 파란색..하면서 파랑크레파스를 줄때 나는 서현이가 천재인줄 알았습니다..
    근데..알고보니 다 파란색이라고 하더라구요 ㅡㅡ;;
  • profile
    바다 2008.10.14 09:22
    헉~~ 난 하마가 말하기 전까지 세계인줄알고. 우~~ 유~~ ㅎㅎㅎ
    완두콩 저는 아직도 한준이가 천재인것 같아요~~ ㅋㅋㅋ
  • profile
    지렁 2008.10.14 09:31
    박하의 생생한 스케치, 이런 거 머리 속에 담아 놓았다가 풀어 쓰기 참 어려운 일인데...박하만의 세계에서나 가능한 일이겠죠, 하하.
  • ?
    까오기 2008.10.14 10:45
    귀여워 귀여워 ^^*
  • ?
    이슬비 2008.10.14 12:50
    한라방 아이들 넘 귀여워요.
    종욱이도 저런때가 있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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