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누워서 노트북을 끼고보는 수준이지만, 영화 보는 걸 좋아합니다.
그리 모로누워 보다가 '어랏' 하면서 경건하게 자세를 고쳐 앉을 때가 인생 영화입니다.
백두방 친구들이 연합나들이를 다녀온 사진이 올라와 있길래 봤습니다.
'어랏' 외마디와 함께 다시 자세를 고쳐 앉았습니다.
윤서한테서 인생 표정을 봤습니다. 즐거웠구나 행복했구나, 윤서가 저기서 영화 한편 찍었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요,
연근, 마이쭈 고맙습니다.
통통게시판에 고맙다는 글 남길까 하다가 두분께만 고맙다고 하기가 뻘쭘해서 머뭇머뭇 했습니다.
어제 가을들살이 다녀온 윤재의 수다가 지혈이 안되어서 윤재 전용 음소거 리모콘을 만들자 할만큼 왁자지껄 했습니다.
옥수수 고맙습니다. 안경, 담쟁이, 치즈, 캔디 고맙습니다.
우리 애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셔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