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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제 7회 공동육아한마당이 4일 남았습니다.

현장에서 바쁘게 움직이며 한마당 준비에 여념이 없으신 줄 압니다.

세부기획안과 참가자 준비사항을 첨부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력해서 읽어보세요~

회원단체별 대표자분들과 한마당 지역실무팀장, 단체별 한마당 준비위원은 자세히 읽어보시고, 회원 모두에게 안내해 주세요.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면 사무국 02-323-0520으로 전화주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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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공동육아 한마당 인사말]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어른들은 모든 아이들의 부모입니다


지난 여름은 유난히 무더웠습니다. 몇 날 며칠씩 열대야에 시달리다 보니 이러다 여름이 영영 가지 않는 건 아닌가 불안할 정도였죠. 그러나 가을은 이렇게 어김없이 찾아와 이 멋진 날씨로 우리를 한껏 행복하게 만들어 주네요. 푸른 하늘과 상쾌한 바람만으로도 이리도 행복한데, 우리 품에는 아이들이 있고 우리 옆에는 좋은 이웃이 있으니 우리가 더 이상 바랄 게 뭐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현실은 심술궂기만 해서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를 마구 흔들어대고 있습니다. 아이의 미래를 꿈꾸게 하는 대신 당장의 안전을 걱정하게 만듭니다. 최근 들어 부쩍 아이들 사이의 폭력에서부터 아이들 상대의 끔찍한 범죄가 끊일 사이 없습니다. 젊은 부모들일수록 아이를 지켜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눌려 아이를 키우는 데서 오는 행복감을 맛볼 겨를이 없다고들 한탄합니다. 어떻게 된 나라가 아이들 키우는 것 하나 맘 놓고 못하게 만드냐고 질타합니다.

중요한 점은 한탄하고 질타하는 동안에도 우리 아이들은 쑥쑥 자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현실이 아무리 어지러워도 부모만은 절대로 정신을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이 시대의 부모는 내 아이만 잘 키워선 아무 소용이 없으며, 또 내 아이만 잘 키운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됩니다. 이웃의 많은 아이들이 잘못 키워졌다면 어떻게 내 아이가 잘 살 수 있겠습니까.

내 아이가 이웃 아이보다 조금 똑똑하다고 뻐길 것도 없고 이웃 아이보다 힘이 없다고 주눅들 것도 없습니다. 아이들은 때로는 서로 경쟁자일 수도 있지만 길게 보면 동반자입니다. 이웃아이가 행복해야 내 아이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진정으로 내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부모라면 모든 이웃 아이들을 내 아이처럼 껴안아야 합니다.

자,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어른들은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아이들의 부모입니다. 우리 모두 한 가족입니다. 모처럼의 가족잔치, 맘껏 웃고 힘껏 뜁시다.


(사)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이사장 박혜란
 


이야기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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