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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7 18:18

선생님들! 감사해요

조회 수 3291 추천 수 0 댓글 12
아이들 들살이 잘 다녀왔네요
예준이가 들살이 재미있었다고... 엄마만 안울면 (제가 예준보고 싶어 밤마다 울었다고 엄살을 부렸더니~~^^) 또 가고싶다 하네요.

선생님들 덕분에 통통이들뿐만 아니라 저희 아마들도 좋은 시간 보냈어요. 제 경우에는 가현 나경과 이틀동안 하원시간 구애없이 시내로 먼나들이를 다니면서 딸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어요...

선생님들 덕분이죠, 감사드립니다♥
  • ?
    안경 2014.11.07 21:51
    ^_____^
  • ?
    배추 2014.11.08 11:25
    2박3일동안 선생님들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제가 깜박하고 널리 알리지 못했는데 ^^, 늦었지만 이제라도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작년부터 축령산으로 들살이를 가게 되면서 선생님들 일거리가 더 늘어났답니다.
    그 이전에 가던 들살이 장소에서는 식사가 제공되었죠. 그래서 선생님들께서 아이들과 더 집중해서 놀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작년까지 갔던 들살이 장소에서 더 이상 식사 제공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해왔고, 그래서 교사회에서 들살이 장소 결정에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축령산이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 좋은 장소여서 그곳으로 들살이를 가기로 했답니다. 물론 그곳은 식사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선생님들께서 밥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게 되었죠. 작년 이사회 때 들살이 장소에 대한 교사회 의견을 받고, 이사회에서도 많은 우려(어떻게 터전도 아닌 밖에 나가서 밥까지 해 먹이며 애들과 함께 지낼 수 있겠냐...교사회의 부담이 너무 크다.)가 있어서 밥이 제공될 수 있는 곳으로 장소를 다시 알아보는게 좋겠다고 말씀드렸죠. 당시 이사장이었던 냉이께서도 교사들이 너무 힘드니 다른 장소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 하셨구요. 당시 원장이었던 나무께서 아마들께서 밑반찬을 방별로 준비해 주면, 들살이 장소에서 먹이는 것 정도는 가능할 것 같다고, 한 번 교사회에서 밥을 해 먹이는 들살이를 진행해 보겠다는 의견을 밝히셨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축령산 들살이가 결정되었고 작년에 처음으로 식사가 제공되지 않는 곳으로 2박3일간의 들살이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죠. 들살이 끝나고 이사회에서 평가를 할 때도 교사회의 노고에 감사드렸고, 또 한편으로는 밥이 제공되지 않는 곳으로 가도 들살이가 가능하긴 하겠구나 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올해 들살이도 축령산으로 간다는 교사회 보고가 이사회 회의에서 있었고, 약간 정신이 외출나간 상태(ㅠㅠ)의 현 이사장 배추는 작년 배움이사로서 이사회에 참여해서 겪었던 축령산 들살이 장소 결정 과정에 대한 기억을 까맣게 잊고서는, '음...작년하고 같은 장소로 들살이 가는구나. 애들 없는 2박3일 동안 뭐하고 놀지?'라는 생각에 크게 즐거워할 뿐, 들살이를 축령산으로 가게 되면 교사들이 아이들 식사를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전혀 떠올리지 못했답니다. 그리고 방별로 아마들께서 반찬을 준비하고, 아이들과 교사들은 들살이를 떠나고 또 무사히 다들 돌아왔구요....
    들살이가 다 끝나고 나서야, 문득....... 생각났습니다.

    아, 선생님들께서 밥을 직접 해 먹이셨구나...어린 아이들이 부모 곁을 떠나서 이틀 동안 지내는 동안 각종 안전 문제와 잠자리까지 신경서야 하는데 , 매 끼니 식사를 챙긴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인데...아마 밤에도 아이들 신경쓰느라 잠도 제대로 못 주무셨겠구나...올해도 밥을 해 먹이는 상황이었는데, 그 힘듦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씀없이 반찬만 준비해 달라는 것 외에는 묵묵히 들살이를 준비해 주셨구나....

    선생님들, 정말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작년 아빠 들살이 때 졸업 아마인 색연필께서 술 마시며 했던 말씀이 떠오르네요. (색연필은 재작년에 졸업하셨는데, 작년 아빠 들살이도 함께 하셨답니다. ^^)

    "우리 선생님들, 애들 정말로 사랑하세요. 진짜에요. "

    늘 사랑과 정성으로 통통을 지켜주시는 선생님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
    선생님들과 함께여서 더 즐겁고 행복한 통통입니다~~
  • ?
    알콩 2014.11.09 17:05
    통통 선생님들께 감동받고 배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우리 아이들을 정말로 사랑하시죠, 그것도 지혜롭고 현명하게...... 저도 아이들을 정말로 사랑하지만, 지혜롭고 현명함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서 선생님들께 계속 배워야 해요 ^^;;;
  • profile
    id: 타조 2014.11.08 17:08
    즐거운 추억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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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 2014.11.09 00:32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그렇지 않아도 너무나 노고가 크셨겠다 생각했는데 배추의 댓글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기까지~~ㅜ.ㅜ 너무나 감사합니다.
  • ?
    홍당무 2014.11.09 18:49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2박 3일 힘드셨을텐데...
    덕분에 아이 둘을 통통에 보내는 엄마로서의 호강을 누렸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살구 2014.11.09 20:45
    주말동안 여독 잘 풀고 계신지...^^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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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수수 2014.11.09 22:15
    ^ ^ 아름다운 가을 산속에서 좋은 공기도 많이 마시며 실컷 놀다왔습니다.
    떠나는 날에 시간내주셔서 그 많은 짐을 옮겨주시고 재미있게 놀다오라며 아이들에게 손 흔들어주시고, 맛난 인기만점 엄마표 아빠표 밑반찬도 보내주시고, 돌아오는 날에도 저희를 반겨주시고 짐도 통통으로 옮겨주시고.. 또 이렇게 감사글까지.

    그 예쁜 마음이 참 힘이 됩니다. 통통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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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하수~ 2014.11.11 07:05
    선생님들의 수고가 없다면, 어찌 이렇게 아름다움 들살이가 가능할까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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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마 2014.11.13 20:30
    늦었지만,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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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랑랑 2014.11.15 07:53
    정말 애쓰셨어요. 후발대 아이들 엄마와 오는 모습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보이지 않으시려고 나들이 하시고 섬세하게 배려해주셨어요. 돌아오던 날 뵈니 초췌함을 넘어서 퀭하시더라는...그런데 오는 시간만 알았지 짐꺼내야한다는 생각을 못했네요.다음에는 일찍 기다렸다가 짐정리 도와드려야겠어요^^
  • profile
    두부 2014.12.17 11:06

    이런.. 나중에야 이 글을 읽으니 더더욱 감사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든이는 밤새 토를 하고.. 선생님들은 해든이 덕분에 잠 한숨도 못자고 이불빨래 세 장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
    해든이왈 "새벽 내내 교사들이 하나같이 잠을 자지 않고 나를 지켜줬어~ 근데 애들은 내가 그렇게 시끄럽게 우는데도 잠도 잘 자더라~"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들으니 해든이가 정말 힘들었구나. 그리고 선생님들한테 진짜 고마워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나중에 이야기 들어보니 다른 아이들도 잠을 설쳤다고 하더군요. 선생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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