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태풍 소식에..... 모두 안녕하시길~
콩나물 듬뿍 넣고 만든 밥은 냄새 좋고, 싹싹 비워낸 걸 보면 맛은 물론 좋았죠. 남은 수리취를 넣어서 만든 송편은 쫄깃쫄깃한 식감과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오리고기는 볶는 것보다 찜기에 쪄서 조리하니 더 잘 먹어요. 오리고기에 김치 넣어서 볶아 먹으면 정말 맛있다고 새로운 조리법을 알려주는 아이도 있어요. 오징어애호박전은 많이 싱거워서 간장소스를 뿌려 줬는데도 맛이 떨어지는지 먹기 힘들어했어요ㅠㅠ. 멸치주먹밥을 먹으며 김치를 찾는 아이들~ 다음엔 김치주먹밥도 해달라고 은근 압력(?)을 넣더라구요~
이번 주는 가을들살이. 얼마나 재밌을까~ 기대기대기대^^
서성인다
-박노해
가을이 오면 창밖에
누군가 서성이는 것만 같다
문을 열고 나가 보면 아무도 없어
그만 방으로 돌아와 나 홀로 서성인다
가을이 오면 누군가
나를 따라 서성이는 것만 같다
책상에 앉아도 무언가 자꾸만 서성이는 것만 같아
슬며시 돌아보면 아무도 없어
그만 나도 너를 따라 서성인다
선듯한 가을바람이 서성이고
맑아진 가을볕이 서성이고
흔들리는 들국화가 서성이고
남몰래 부풀어오른 씨앗들이 서성이고
가을편지와 떠나간 사랑과 상처난 꿈들이
자꾸만 서성이는 것만 같다
가을이 오면 지나쳐온 이름들이
잊히지 않는 그리운 얼굴들이
자꾸만 내 안에서 서성이는 것만 같다
날짜 | 23일(월) *추분* | 24일(화) | 25일(수) | 26일(목) | 27일(금) |
아침간식 | 누룽지죽,달걀부침 | 주먹밥 | 연두부죽 | 떡만두국 | 달걀죽 |
오전간식 | 사과 | 오이,당근 | 방울토마토 | 사과 | 토마토 |
점심 | 보리밥 소고기무국 멸치잣볶음 청포묵미역무침 | 고구마밥 콩비지국 달걀말이 시금치나물 | 가을들살이 | 가을들살이 | 즐거운밥 바지락미역국 돈까스,잡채 과일 |
오후간식 | 고구마경단 | 찐빵 | 사과 | 유자머핀/매실청 | 팥시루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