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윤아의 명준이에 대한 사랑은 각별함을 아시지요?
얼마전 윤아와의 마주이야기입니다.
윤아가 요즘 마술같은 신용카드의 세계를 보고 자기도 카드하나 갖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죠.
줄게 없어서 옛날 카드지갑을 뒤지다보니 안쓰는 농협 홍삼적립카드가 하나 있는거에요.
그래서 이제 쓸 일 없겠다 싶어 줬더니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카드를 품에 꼭 안고서 하는 말이,
"오? 이거 홍삼카드야? 우와~ 우리 명준이 몸 안좋을 때 요걸로 홍삼 사줘야겠다!"
그리고 며칠후 제게 이럽니다.
"엄마 난 결혼하면 울산으로 신혼여행 갈거다!"
겨우 웃음을 참으며 "왜?"
"울산 가면 큰엄마, 큰아빠도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있잖아.
그래서 울산 가서 명준이 소개시켜주려고..."
"그런데 명준이가 울산 가기 싫다면 다른 데 갈꺼야!"
열녀 났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장군이랑 자신이 '권'으로 시작하는 이름이란걸 알고 성씨에 대해 알게되었죠.
그러더니 "그럼 명준이랑 결혼하면 우리 아이는 송으로 시작하겠네?"
그러곤 하루종일 송!송!송!외치고 다닙니다.
"엄마! 난 아기 낳으면 송송송이라고 지을거다."
여러분 기대하세요. 정말 송송송 이란 아이가 세상에 나오느지를요!
상상초월
오우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