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와 베짱이'가 어떤 교훈을 주려는 건지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이걸 현대적(?)으로 보면 개미는 미래에 대한 염려 속에 일중독에 빠져있고 베짱이는 현재 속에 살며 삶을 즐기는 게 아닌가도 싶습니다.ㅎㅎ
야밤에 뭔소리람...ㅎㅎ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아시다시피 제가 올초에 우쿨렐레를 배우기 시작했잖아요.
지금은 다람쥐의 폭풍 연수 일정으로 인해 잠시 배움을 쉬고는 있지만 나름 혼자 연습하는 시간으로 채워가고 있지요.
실력이 많이 늘었든 안 늘었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쉼없이 나아가고 있다는 게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하하.
언젠가 샛별께서, 아이들과 함께 가지고 놀고 싶어서 우쿨렐레를 배운 적(배우려 한 적?)이 있었는데
상황이 *^*(&)(^%&*^해서 제대로 못 배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샛별을 비롯하여, [1인 1악기]가 대세인 요즘 악기 하나 다루는 게 소원(?)인 분들에게 작으나마 희망을 드리고자
(가칭) <베짱이 교실>을 열어볼까 합니다.ㅋㅋ
한마디로 우쿨렐레를 배워보자는 건데요, 관심 있으신 분들 주저 마시고 손 들어주세요.
그리고 나중에 뒤늦은 입학도 가능하오니ㅋ 처음 시작할 때 못했다고 그냥 포기하지 마시고
함께하고픈 마음이 있으시면 처음이든 중간이든 상관없으니 우리 다같이 베짱이가 되어보자구요.ㅎㅎ
제가 뭐 얼마나 체계적으로 가르쳐드릴 수 있겠습니까만....
그래도 '우쿨을 전혀 다룰 줄 모르는 사람'에게 '자기 스스로 배우고 연습해 나갈 수 있는 내공'을 길러드릴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악기 다루는 것의 즐거움'을 함께 느끼며 나눌 수 있다면 정말 이 자체로 아름답지 않겠어요? ^^
<우쿨렐레만의 장점>
- 기타보다 배우기 쉽고, 손가락도 훨씬 덜 아프다.(거의 아픈지 모름)
- 휴대가 간편하다.
- 소리가 예쁘다. (통통 튀는 소리랄까...)
<악기 구입과 관련한 정보>
- 가격 : 5만원대부터 100만원이 넘는 것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대체로 입문용으로는 10만원~20만원 정도 혹은 20만원대에서 고르는 것 같습니다.
- 우쿨은 크기에 따라 '소프라노 < 콘서트 < 테너'형이 있습니다.
http://wiki2.co.kr/goods/view.php?goodsno=161 요기 각 형태(바디)에 대한 안내글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 어디서 사나? : 오프매장은 종로3가 낙원상가로 가시면 되겠고, 온라인에서는 http://wiki2.co.kr http://www.euromusic.co.kr http://www.ukesmall.com 이런 사이트에 가셔도 되고 http://cafe.naver.com/ukulelemania(우쿨 동호회 카페) 제휴상품 구입(상시) or 공동구매(그때그때)의 방법도 있습니다.
- 인터넷 찾아보면 우쿨 관련 카페가 참 많습니다. 여러 곳 중에 자신에게 잘 맞는 어딘가에 가입하셔서 정보도 얻고 활동도 하시고 하다보면 더 즐겁게 배울 수 있고 그만큼 실력도 쑥쑥 늘거예요.^^ 참고로 저는 저 위에 있는 네이버 카페를 주로 간답니다. 거기 주인장이 좀 골때리게 재미있어서 저랑 코드가 좀 통하더라구요.ㅋㅋ 아, 배우기도 거기 주인장에게 배운 거구요.
- 우쿨과 함께 있어야 할 필수 아이템 : 튜너 - 요놈이 있어야 우쿨 줄을 제대로 맞출 수 있습니다. 물론 절대음감이 있으시다면야 필요없을 수도 있지만... 음을 매번 맞춰도 시간 지나면 계속 음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때그때마다 음을 맞춰줘야 하거든요.
<이밖에 더 있으면 좋은 아이템>
- 우쿨받침대(스탠드) : 우쿨을 케이스에 곱게 보관해두다보면 우쿨을 케이스에서 꺼내기까지의 과정이 걸림으로 작용해서
우쿨을 자주자주 만지는 데에 장애가 됩니다. 우쿨은 평소에는 그냥 케이스 밖에 노출되어 있어야 손쉽게 아무 때고 집어들어
띵가띵가할 수 있습니다. 뭐, 받침대 없이 그냥 놔둘 수도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스탠드가 있으면 좀더 안정감 있게 놓아둘 수 있죠. 이러는 저도 아직 스탠드 없습니다...ㅎㅎ (요기 참고. http://www.ukesmall.com/?pgname=home/shop_goods&gdno=118)
- 카주 : 하모니카가 기타와 잘 어울린다면 우쿨렐레는 카주와 잘 어울립니다.
[10cm]의 '죽겠네' 간주에서 들리는 악기 소리가 바로 카주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쉬운 악기지요.
그냥 허밍하듯이 불면 바로 소리가 납니다. 와우~ 가격도 매우 쌉니다. 플라스틱 3천원, 메탈 7천원 가량.
저는 여기서 샀습니다. http://www.euromusic.co.kr
- 우쿨렐레 코드 스탬프 : 악보에는 코드만 적혀있지 그 모양은 대체로 적혀있지 않습니다.
문자로 된 코드를 스탬프를 이용해 아이콘(?)으로 표시해주면 코드를 익히는 데에 도움이 되지요.
이러는 저도 아직 스탬프가 없습니다. 누구 사실 분 있으시면 제것도 같이 주문해주세요.ㅎㅎ
여기 http://wiki2.co.kr 가면 [악세사리] 메뉴에 있더군요.
마지막으로 정리 발언을 하자면...
위의 모든 것들을 갖춘 후에 손 드는 거 아닙니다.
일단은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모집 인원 : 1명 이상ㅋ 즉, 한 명만 있어도 한다는 뜻!! "샛별~ 샛별은 당근 하실 거죠?"
모집 기간 : 아무 때나 시도 때도 없이ㅋ
모집 대상 : 아무나....는 절대 아니고 베짱이를 흠모하는ㅋ 통통/옹달샘의 엄마, 아빠, 선생님들
강습 날짜 : 매주 0요일 혹은 비정기로 그때그때 정하기(때에 따라 2주에 한 번이 될 수도 있겠고....)
강 습 료 : 헐~ 하시는 분들 있을 수 있으나 제가 나름 현실적이고 계산적인 사람입니다.
공짜는 절대 안 되구요... 함께 나눠 먹을 맛난 간식이면 충분합니다.ㅋㅋ
이밖에 궁금한 사항은 콜센타 017-719....로 전화주세요.^^
베짱이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