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정말 죄송해요..
2013년 여름총회 때 모범소위원상장, 잘살자, 포뇨에게 전하는 감사의 글...
이사짐 쌀 때 저희집에서 발견되었어요.
지구인이 열음식 때 직접 전하며 사죄 말씀드리겠다고 하더니...
음주가무에 정신 팔려 다 전하지 못했나봐요.
전달하지 못한 잘살자, 수수, 살구, 사이다, 홍당무, 봄돌, 햇님 그리고 심지어 둥글레의 상장 및 감사글을 오늘 교사회에 맡기고 왔어요...
제때 전하지 못해 지구인과 함께 죄송합니다~~~
오늘 집을 완전히 정리했는데 시원섭섭하네요..
지구인은 23일 이스탄불로 떠나서 일주일이 되어가요.
곧 집을 계약하는데, 수영장 딸린 초고층, 초현대식 어쩌구저쩌구 아파트라는 말이 하나도 반갑지 않네요..
우리에겐 수락산 계곡 딸린 통통 초근접 수락한신이 더 좋았어요ㅠㅠ
가은이는 벌써 통통 친구들이 그리워 밥먹다가도 울음이 툭 터지구요.
저도 마음 나누던 사람들이 그리워집니다...
2년이라는 시간동안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통가족여러분^^
터키 가기전에 놀러갈께요~~~
가은 나은 보고싶네요. 특히 코메디나은이 눈에 삼삼해요.
우리의 아지트도 넘 그립고...!!!
조만간 함 보아요. 오늘 못봐서 아쉬웠어요.
아.. 글구 나 그때 상장 받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