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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7 11:28

세미원 나들이 후기

조회 수 1786 추천 수 0 댓글 4
||||지난 토요일 세미원에 4가족(가은,가현,성훈,이룸이네)이 잘 다녀왔습니다.
[후기를 잘 써보려고 하다가,
공돌이스러운 너무나 재미없는 글이 되어서 이렇게 간단히 올리는 걸로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아, 이 공돌이병을 치유하려면 대책이 있기나 하는 걸까요???]


세미원은 양수리에 위치해 있어서 길만 막히지 않으면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맛있는 김밥과 과일을 준비해 오셔서 배부르게 잘 먹고,
강변에 만들어진 한적한 공원에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내 아이(이룸,성훈)들은 이곳저곳 마음껏 뛰어다니고,
고운 딸내미(가은,가현)들은 손을 꼭잡고 다녀서 어찌나 예쁘던지...
그 와중에 가현이가 물에 미끄러져 놀라기도 하고, 말썽꾸러기 이룸이는 연못에 빠져서 신발을 다 버리기도 했습니다...

봄기운이 이제 막 엿보이는 공원에서
곧 피어오를 봄과 여름의 화려함과 푸르름을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연꽃이 피면 마음을 닦기 위해 한번쯤 또 와야겠구나 하며, 한가한 토요일 오후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다음엔 또 어디를 갈까요?
나들이를 추진하신 불법 비공인(ㅎㅎ) 단체인 나들이소위, 위원장 나무내음과 쇠똥구리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활약 부탁드립니다.




  • ?
    멸치 2008.04.07 13:06
    다음에는 봉선사에서 절밥을 얻어먹어 보기로 했다는~
  • ?
    알콩 2008.04.07 15:56
    저도 덕분에 즐거운 토요일 보냈습니다.
    가현이도 진흙탕에 빠지는 좋은 추억 하나 만들었구요... ㅋㅋ
  • ?
    나무내음 2008.04.07 17:07
    문학을 전공하고 있다고 해서 다르지는 않습니다. 여행이라면 여행이랄 수 있으니, 다녀온 이상 뭔가 그럴 듯하게 글을 남겨야 하지 않냐는 내심의 압력이 집으로 돌아온 후로부터 가슴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개미가 이리 선수를 치시며 마음을 가볍게 해주시네요.ㅋㅋ 그냥 가볍게 댓글로 후기를 갈음할 기회를 주신 개미께 감사.ㅎㅎ 다음은 뭐 거의 정해진 듯 하죠? 봉산사 곧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느티나무 만이 아니라 모두 그곳의 절밥을 이야기 하시는 통에 제 위장은 벌써 기대로 한뜻 부풀어오른 듯합니다. 벌써 부터 봉선사 공양 생각에 배가 부르는 듯합니다.
  • ?
    개미 2008.04.08 10:47
    위원장님께서는 이런 후기같은 사소한 일은 아랫것들에게 맡기시고,
    오직 한 길, 즐거운 나들이 만들기에만 전념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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