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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248 추천 수 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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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입니다.
아~~~~주 오랜만에 홈피에 글을 쓰네요.
병원에 있으면서도 한두번 홈피에 기웃하긴 했는데, 영~ 뭔가를 남길만한 여력은 없어서요.

그동안 홈피에, 전화로, 문자로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통통가족 덕분에 저는 어제 오후 집으로 퇴원했습니다. 여러모로 걱정해 주시는 여러분이 계셔서 ' 다원이와 함께 우리가 통통에 잘 다니고 있구나~‘ 싶은 마음까지 들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8^

아가까지 모두 집으로 돌아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아가는 병원에 남겨두고 왔습니다.
심한 상황은 아니구, 약간의 문제가 좀 있어서 인큐베이터에서 치료겸 검사를 하면서 상태를 지켜보고 있어요.
곧 더 좋아질꺼구, 곧 집으로 데려올 수 있을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가가 아프니 임신 3개월때 체육대회때 했던 축구며, 피구 생각도 나고, 임신기간 끊지 못했던 커피 생각, 태교 못했던 거, 스트레스 팍팍 받으면 성질 부렸던 일까지 모두 후회스럽고, 부모되는 일을 너무 쉽게 생각해 오만부린 제가 참 원망스럽더군요.

뒤늦게 둘째 낳고, 철 들고 있는 딸기입니다.
몸 좀 추스르고 나면, 통통에 얼굴 들이밀러 나갈께요.
몇 년동안 정이 많이 들었는지, 보고 싶은 얼굴이 참~ 많네요. ^---^

  • ?
    아지 2008.04.07 15:06
    딸기 몸은 어떠신지......
    아가가 아직 병원에 있어서 마음 많이 쓰이시지요 ? 곧 건강해지리라고 믿습니다.
    힘내세요~
  • ?
    알콩 2008.04.07 15:52
    아기 두고 먼저 퇴원하시는 마음이 어땠을지....
    곧 아기도 더욱 더 건강해져서 집으로 돌아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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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바라기 2008.04.07 15:54
    아~ 딸기! 퇴원했군요.. 애 많이 쓰셨어요. 앞으로 애쓸 일이 더 많겠지만...^^
    아가랑 같이 못 와 마음이 영~ 안 좋겠네...갑자기 이룸이가 신생아때 입원해 개미랑 나랑 번갈아 병원가서 들여다보며 눈물바람 뿌리던 게 생각나네요...첫 애와의 정에, 첫 애에 대한 애잔함에 둘째에게 마음을 내주지 못했는데 그 기간을 겪으며 둘째에 대한 애틋함이 싹트더라구요...
    어여 집으로 와서 귀경할 날만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우리들에게 선뵈주기를 열심히 응원할께요... 딸기도 힘내고 맘편하게 몸조리하시구요...^^
  • ?
    이슬비 2008.04.07 16:01
    퇴원 축하드려요.
    아가와 함께 집으로 올 수 있었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해바라기 말씀대로 더욱 애틋한 관계가 될 수 있을거예요.^^
    저는 그때쯤 조그만 일에도 눈물바람이었는데(산후우울증이었나??) 딸기는 씩씩하게 잘 지내시기 바래요.
  • ?
    투투 2008.04.07 18:50
    퇴원하셨군요..아기가 집에 돌아오면 삼칠일 지나서 아가 보려가야겠어요. 전 이쁜짓하는 다혜가 이쁘다가도 그런 거 못하고 징징거리기만하는 보금이가 더 애잔하고 그렇더라구요, 딸기는 아가가 아파서 둘째보면 맘이 더 애잔하겠어요. 아가 금방 건강해질거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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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2008.04.07 23:31
    딸기가 퇴원하기 전에 전화드렸는데 안 받으시더라구요. 한일병원이 근처인데도 가보지도 못하고... 삼칠일 지나면 한 번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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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개 2008.04.08 09:32
    퇴원하셨군요!! 애 많이 쓰셨어요. 아가는 더 튼실해져서 엄마품에 안길거예요! 다원이가 아기 별명을 지었다는 이야기만하고 아무리 물어도 별명이 무언지 안가르쳐주는거예요. 궁금하당. 삼칠일지나 놀러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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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울새 2008.04.08 09:58
    딸기 대견대견! 지금은 몸도 맘도 힘드시지만 둘째 출산이 딸기, 다원, 초쿄 모두에게 두고두고 잘한 일임을 뼈 속 깊이 느끼는 날이 곧 다가 올 것입니다. 그날까지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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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빵맨 2008.04.08 11:01
    은수생각이 납니다. 은수도 인큐베이터에 한달가량 있었거든요. 초코는 부지런히 초유와 모유를 날라야할 것 같군요.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도록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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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두 2008.04.08 11:41
    딸기와 아기 모두 건강한걸로만 알고있었는데... 엄마의아픈마음이느껴집니다. 건강하게 엄마품으로올 아가를위해 딸기도 몸조리 잘하시고요. 힘내세요.
  • ?
    구슬 2008.04.08 15:36
    구슬도 퇴원하면서 지용이를 못데리고 와서 마음이 어찌나 아리던지요. 그때생각이 나서 딸기의 마음이 생생하게 전해지는 듯 합니다.일주일에 한번 지용이를 면회가는 날에는 마음이 쿵덕쿵덕했습니다. 보고싶기도 하지만 겁도 났었지요. 딸기와 쵸코도 마음이 무거우실것 같아요. 나도 출산을 너무 빨리하면서 별생각이 다 들었었습니다. 하다못해 목욕탕에가서 목욕했던 것까지 후회로 남더라구요. 임신했을 때는 뜨거운물에 목욕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을 지용이 낳고 나서 알았답니다. 딸기,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우리 아이들은 잘 견디어 낼거에요. 은수도,지용이도 보세요. 힘내시고, 자책하지 마세요. 모유에 안좋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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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가락 2008.04.08 17:07
    저희 식구 모두 응원할테니, 힘내시고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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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슬 2008.04.08 22:21
    발가락, 솜사탕이랑 두 아들이랑 마실오세요. 오늘 엘지마트 갔다가 지용이랑 선우이야기 했는데 지용이 기침 나으면 마실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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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트 2008.04.08 22:40
    딸기!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불안한 마음 갖지 마시고 곧 집에서 아기에게 젖 먹이는 행복한 모습을 떠올려보세요. 엄마의 믿음이 전달될 거예요.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정말 모유가 잘 안나오더라구요. 몸조리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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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사슴 2008.04.09 13:30
    딸기 다 잘될 거예요. 은수도 태어날 때 고생해서 2주 이상 인큐베이터에 있었는데 아무 이상 없었답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힘내세요. 다시 한번 축하드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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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라지 2008.04.10 18:26
    아기낳고 몸조리때 힘들지요....또 기저귀뗄때까지도 ;;; 그래도 그때가 참 좋았단 생각이 문득문득 밀려들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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